728x90
반응형

일기 103

나다움의 회복, 옷만드는게 좋았던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중

나는 얼마전 하고싶은 일이 다시 생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이 점은 내 인생을 통틀어서도 아주 큰 변화이다. 그럼에도 처음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고, 또 의심했으며 표면적으로 이 일이 나에게 하나의 '사건'이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아주 어렸을 적, 초등학생 때로 기억을 한다. 바비 인형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미미 정도 일듯) 인형이 나에게도 있었는데 그땐 인형옷이 대부분 일상복이 아닌 드레스가 전부였다 어릴적부터 치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했고 현실감도 떨어져서 공주 드레스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나는 일상복을 직접 만들어 입히고 놀았다. 엄마에게 안입는 옷을 확인하고는 잘라서 손가락에 골무를 끼고 직접 손바느질해서 찢어진 청바지, 청자켓 등을 만들어 입혔었다. 그 땐 그게 좋아서 ..

오히려 좋아, 나의 P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인프제(INFJ)

나는야 인프제(INFJ) 정식 MBTI 검사를 받아본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유행하는 검사를 해볼때마다 매번 인프제로 나온다. 확률적으로 한번쯤은 다른것이 나올법도 한데 아니더라. 그 말은 각각의 양쪽의 유형이 적절히 섞인게 아니라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인프제들은 공감할 것 같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등등등 ... 어릴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흔히 하지 않는 질문과 고민들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 이런 생각들을 나누기도 쉽지 않은게 이야기를 해보면 상대방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어서 어른이 되면서는 깊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웬만해서는 나누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일기를 안쓸수가 없음..

나는 올해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이하는 중이다

나는 봄을 참 좋아한다. 추위를 많이 타기에 겨울 다음에 오는 봄이 너무도 반가운 건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너무 덥지고 춥지도 않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 계절은 나에게 일상적이며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따뜻한 햇살, 푸르러지는 나무들과 향기로운 꽃들, 노래하는 새소리들 모두 봄에 자연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기쁨이다. 이렇게 봄을 좋아하는 나는 사실 화창한 날씨만 되어도 그저 행복해지는 사람인데.. 사실 올해 봄은 좀 어려웠다 오랜만에 너무 지독한 감기에 걸려 모든 일상을 즐기기가 어려웠던 게 아마도 시작이었던 것 같다 몸 컨디션이 무너지면서 마음의 컨디션도 무너졌다 내 인생의 최악의 나날들이라도 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웬만해서 행복할 수 있는 봄을 이렇게 보냈다는 것에 더 기분이 안좋기도..

서울을 떠난 후 하고 싶은 일들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

서울을 떠나 청주에 정착하고 5시간 알바를 시작한지도 이제 반년이 지났다. 최근에 하고 싶은 일들이 하나 둘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 나에게 이것은 아주 큰 변화였다. 나는 원래 꿈도 많고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집안에서 할수있는 일상적인 소소한 하고싶은 일들이 아니라 뭔가 직업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인 일들) 서울에서 풀근무 하며 바쁘게 쫓기듯 살아가다 보니 하루하루 높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나도 모르게 하고싶은 일들을 하나 둘 마음을 비워갔다. 세상을 겪고 알아가며 할 맛이 뚝뚝 떨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서울을 떠나면서는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사람처럼 되었다. 그냥 집안에서 평화롭고 소박하게 심바랑 살고싶은 것 밖에는 더 바랄게 없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 그런 사회 속에서 ..

감기 다 낫고 쓰는 지난 일기, 일상 회복 중 (벚꽃, 보조테이블, 심바)

감기가 거의 다 나았다 휴 정말 길고 긴 시간이었다 벚꽃이 만개했을때 찍어놨던 사진들 일기를 써본다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서 미세먼지가 가득했었지만 , 아마 그래서 감기고 더 오래갔던 것 같지만 꽃이 피는 계절이 오니 참 예쁘더라 4월 ,5월은(6월까지) 내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씨인 봄 이다 날씨만 좋아도 그저 행복한 나인데 감기에 걸려 몸 컨디션이 안좋으니 그 쉬운 행복이 너무 어렵더라 출퇴근하며 현타도 얼마나 왔던지 감기 걸리기 전, 참 행복해보이는 두 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살림에서 장도 보고 .. 참 좋았다 ㅋㅋㅋㅋㅋㅋ 감기 걸린 동안 입맛도 없고 요리도 하기 싫어서 시켜먹고 그러면서 또 현타오고.. 를 반복 ㅋㅋㅋㅋㅋ 이제 괜찮아지니 다시 요리도 해먹는다 이렇게 안아픈게 중요하다 적..

오랜만에 감기에 걸렸다

마스크 해제 때문인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얼마전 감기에 걸렸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간다 다행히 몸살은 하루만에 잡혔고 열이 나거나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너무 오래 지속되니 삶의 질이 뚝뚝 떨어지더라 오래가는게 심각한 건가 보통 감기는 일주일 지나면 거의 괜찮아졌는데 코랑 목이 여전히 안좋다 이번 감기는 진짜 오래간다 하루하루 질낮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적당히 아프면 그동안 못쉬었던거 쉰다고 해석하는 편인데 약을 먹어도 푹자고 일어나도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으니 우울감이 나를 공격한다 하루종일 코가 막혀 머리가 띵하니 아무것도 하기 싫다 나는 아픈게 이래서 참 싫다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부정적인 기분이 들어서. 이번 감기걸린 동안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드디어 보았다 평이 너무 좋..

집밥 해먹기(계란장, 멸치볶음, 당근라페), 대용량 멀티쿠커, 지구마블 원지의 하루

최근 '지구마블 세계여행'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는데 원지님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래서 원지의 하루 유튜브 엄청 본다 ㅋㅋㅋㅋㅋㅋㅋ 특유의 말투가 너무 재밌음 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철학적인 면이 있는데 (고찰을 자주하심) 나도 매우 그런편이라 공감하는 면이 많다 염세적인 면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분 참 좋다 ㅎㅎ 손가락 관절염은 신기하게도 삼겹살을 챙겨먹고 난 후부터 많이 괜찮아져서 아침마다 따뜻한 물 받아 손가락 풀어주는 과정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아침마다 진짜 현타왔었는데 ㅠㅠ 아직 완전히 멀쩡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훠얼씬 나아짐 ! 암튼 그래서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아닌것도 아닌,, 커피도 다시 마신다 조금씩 !! ㅋㅋㅋㅋㅋㅋㅋ 동네 빵집에 킵해두었던 커피를 받아왔다 원두가 최근..

봄이다! 3월 전기요금 & 가스요금(난방비), 쑥국 쑥전 맛있네

이제 정말 봄이 온 것 같다 잠시동안 20도가 넘는 날들이 이어지더니 어느덧 동네에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벚꽃은 하루가 다르게 만개해갔다 이번주말에 무심천에 벚꽃축제인데 벌써 다 만개했더라 ㅎㅎ 사진은 저번주말에 영운천에서 찍은건데 날씨가 흐려서 사진찍기는 좋지 못했다 이번주말엔 화창했으면 좋겠다 ! 3월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이 나왔다 드디어 가스가 전기보다 적게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 3월동안 날이 따뜻해서 난방 틀었던 날이 별로 없었다 전기는 요리할때도 썼고 비슷.. (온풍기는 많이 안씀) 3월 가스요금(난방비)은 18,630원 !! 거의 온수만 사용했던 것 같다 13개월 간의 가스 사용량 그래프 작년 같았으면 2,3월에도 훈훈하게 틀어놓고 생활했을텐데 올해는 웬만하면 안틀었으니 사용량 차이가 엄청나..

손가락 관절염.. 과연 삼겹살이 답일수도 있을까?

손가락 관절염이 시작이었다 제대로 된 건강관리란 과연 무엇인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무엇이 원인인지 알고싶어서 나의 식습관, 생활습관을 돌아보았다 겨울동안 난방비 줄인다고 너무 춥게 지냈던 탓일까?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여러가지 짐작가는 원인을 찾아보다 몇달동안 제대로 된 고기를 안먹었음을 깨달았다 집에서 혼자 삼시세끼 차려먹으며 지낼땐 정말 고기를 잘 안먹는다 특히 구워먹는 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최근에 특별히 달라진 것이라고는 이것밖에 없었다 어렸을 때 돼지고기 먹고 정말 아주 심하게 체해서 손가락을 따도 안돼서 발가락까지 따고 나서야 괜찮아진 적이 있는데 그때의 고통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고기를 구워먹는건 뭔가 내 스스로는 잘 안해먹게 되었었다 소화도 어려운 느낌이고 속도 불편할것 같고..

건강관리가 젤 어렵다 (손가락 관절염)

요즘 건강관리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조금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나에게 잘 맞는 건강관리법을 찾는게 참 어려운 것 같다 30대 후반이 되니 건강 외에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나에 대해 잘 알겠고 장단점, 강약점 들을 스스로 잘 알아서 답답하거나 어려운 점이 별로 없는데 건강에 대해서 만큼은 이제 시작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전까지는 어리고 젊으니 웬만해서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 슬슬 내 몸의 약점들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보편적으로 말하는 건강관리 방법들도 나라는 사람에게 약이 될수도 있지만 독이 될수도 있음도 알게되고 이 몸을 앞으로도 수십년을 한참 더 쓰고 살아야 하기에 얼마나 몸을 사리고 얼마나 운동을 하고 얼마나 어떻게 챙겨먹는게 가장 최선인지 그게 정말이지 정확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