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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03

내 앙증맞고 귀여운 월급으로 시드머니를 모으자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을 알게 된 이후부터 파워 N(+J까지) 성향이 발휘되어 (MBTI) 자연재해 스트레스는 어찌저찌 하다보니 고용불안 스트레스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새해가 되어 최저시급이 오르고 경기가 나빠진 게 일하는 곳에서도 체감되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재택근무가 목표라고 했지만 당장은 어려운 상황이라 내 성격상 심적 압박감이 극대화 되었을 것이다 괜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상상해보는 것이다 오랜만에 알바몬도 들어가보고 여러가지를 생각했으나 당장 달라질 건 없었다 한바탕 휘몰아치고나서 내린 결론은 여윳돈을 모으는 것 처음엔 고용불안 스트레스도 있었어서 한달 여유 생활비부터 모으기로 했다 그런데 걱정하던 와중에 고용불안 스트레스는 잠잠해졌다 초과근무를 부탁받았고 ..

나의 경제적자유에서 첫번째 목표가 재택근무인 이유

내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라는 거대한 목표 안에 현실적인 첫번째 목표는 바로 재택근무이다 재택근무라고 하면 당연히 내 일이면 너무 좋겠지만 남의 일이라는 것도 포함되고 말그대로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일. 요즘 N잡러들이 많다고 하는데 재택이라면 N잡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수입 파이프라인이 여러개 있는게 예상치 못할 상황에 대비해서는 안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내 집이라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공간에서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편이다 반대로 집 밖에서의 활동은 남들 눈에는 평범하게 적응을 잘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남들보다 훨씬 더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피로를 느끼는 편이라는 것을 내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재택근무가 그 모든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훨씬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또 오랜..

내 맘대로 휴가처럼 보내는 2022년 마지막 주

2023년 새해를 앞둔 마지막 주는 생각도 하고 마음도 다지면서 차분히 보내고 싶었다 다행히도 요즘 일도 바쁘지 않아서 이대로만 간다면 휴가같은 한 주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알바도 하루 6시간 이니 평일에 마음 먹으면 영화 한 편 보고 가는 것도 가능하다 싶었는데 평소에는 그럴 여유를 누리지 못하다가 이번주에 봐야지 했던 영화들도 편하게 보았다 어제는 출근 하기 전 (늦은 오후 출근) 비긴 어게인을 봤는데 오랜만에 보니 잊고 있었던 장면들도 많았고 생각보다 더 좋았다 그곳의 음악과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언젠가 또 잊을만하면 찾아 보게 될 영화. 알바를 하면서 늘 운동하고 블로그 하고 유튜브 하고 집안일 하고 등등 일상적인 일들로 보냈던 시간들을 뭔가 해야한다는 의무감없이 하루하루 보내보니 정말..

2022년 마지막 일주일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2022년 일주일 남았다 이번주는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싶다 뭔가 해야하는 일들 보다는 차분히 내 마음에 집중하고 싶다 2023년에 쓸 새 다이어리도 사서 이것저것 옮겨적는 나만의 연말 의식을 한다 언제나 연말이 되면 나는 한해를 어서 보내주고 새해를 빨리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뭔가 새출발하는 기분이 좋은가보다 ㅎㅎ 경제상황도 안좋고 새해라고 뭔가 희망적인 전망보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나는 과거보단 미래가 좋고 과거속에 머무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세상은 어떻게 되더라도 내가 과거의 나보다 하루하루 개선되고 더 나은 내모습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이 훨씬 더 지배적이라 그런가보다 새해에도 하루하루 나답게 일상 속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그렇게 무탈하게 살아가고..

더 적게 벌어도 되는 삶을 선택했다 (탈서울 청주살이)

오늘 날씨가 정말 체감으로 제일 추운 날이었다 일할때 발열내의 두겹 입고 가서 괜찮긴 했다 ㅋㅋㅋㅋㅋ 이렇게나 추운날씨인데도 나름 추위를 덜 느끼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서 좋다 이제 춥다고 짜증내지 않는다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연말을 맞아 친구가 만든 달력을 지인들께 선물로 보내드리려고 편의점 가서 택배를 보냈는데 배송비 할인쿠폰을 쓰니 택배 4개에 배송비가 6900원 밖에 안나왔다, 오예 ! 이번 달에 지출을 많이 해서 연말까지 줄여야지 생각했는데 배송비를 생각보다 적게 써서 근처에 있는 단골 동네빵집에 가서 택배 할인된거 이상으로 빵을 잔뜩 사왔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빵을 너무 많이 먹는것 같다 (인식하고는 있는 중) 여섯가지로 나름 잔뜩 사왔는데 13700원. 게다가 만원이상 빵 사면 아메리카노 한잔 ..

발열내의 두겹 입고 추위를 이긴 날 ㅎㅎ

오늘은 어제의 실패를 교훈 삼아 (감정기복없이ㅎㅎ) 나름 알찬 하루를 보냈다 커피머신 대신 연한 원두커피를 한잔 마셔주었고 (하루만에 안마시는건 욕심이었다. 농도부터 줄여보기로) 출근전에 운동도 하고 영상 편집도 하고 퇴근하고 나서는 이렇게 블로그도 쓰고 있다 ㅋㅋㅋ 오늘은 옷을 아주 따뜻하게 입고 가서 일하는 동안 추워서 짜증나는 일은 없었다 발열내의를 두겹 입고 갔음.. 몸은 좀 뚠뚠해져서 불편하지만 추운 것 보다 백번 낫더라. 발열내의는 이번 겨울에 내가 한 소비 중 가장 만족스러운 좋은 소비 중 하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얼마전 티몬에서 옷을 주문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들어가보니 배송이 늦다고 다들 난리다 구매할 때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겨울옷은 이정도면 최저가라..

추우면 짜증나고 따뜻하면 기분좋은 요즘

요즘 날씨가 너무나 춥다 12월인데 며칠째 영하 10도 전후.. 주말에는 기분좋게 잘 쉬었는데 오늘, 출근을 하니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감정기복이 난리도 아니었다 (원래 감정기복 없는 편)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몰라도 추우니까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별일없는데 왤케 짜증이 나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기 싫다'... '일하기 싫다'.. 머릿속에 이 말만 한참 맴돌았다 그러다가 바쁠땐 열심히 일하다가 퇴근시간 다되어서 집에 와서 따숩게 쉬고 있으니 다시금... 기분이 좋아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단순해졌지?? 너무 심하게 추워서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어진건가 .. 오늘 출근하기 전에 커피를 안마셨다 건강검진 후 신장 수치가 정상범위지만 안심할 범위는 아니라고 해서 여러가지 식습관을 고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걸까? 생계유지비만 버는 삶이란.

서울을 떠나 청주로 와서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0만원 집을 구하고 빚없이 다시 시작하는 삶이었다 경제에 눈을 뜨면서 주린이 코린이로 공부도 많이 했고 투자라는 것도 해봤다 경제시장이 무너지면서 투자수익률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통장잔고가 밑바닥을 드러낼때 나에게 청주에서도 알바를 해야한다는 현실이 닥쳐왔다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언젠가 재택근무를 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그럴려면 나를 위한 시간이 너무 중요하다 느꼈다. 남의 일을 하는 것에 나의 일상을 다 보내고 싶지 않았다 서울 생활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을때 문득 '난 누굴 위해 일하고있는가'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고 내 인생을 남을 위해서만 살고 있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참 많이 들었다..

나에게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시간 만들기 (경제적 자유를 향한 첫걸음)

20대 중후반에 몇년간 일기 블로그를 하며 나에게 집중했던 결실로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등등 나란 사람에 대한 것은 아주 빠삭한 전문가가 되었다. 그래서 세상에 나아가서도 어느정도의 방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도 쭉 그렇게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겪어본 30대의 서울생활의 끝은 아주 견고한 자본주의 현실의 벽.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깨달은 후 나는 청주로 떠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서울 밖의 삶도 여전히 자본주의 안에 있다 좀 더 낮은 벽, 그리고 좀 덜 쫓기는 현실일뿐 ㅋㅋㅋㅋㅋㅋ 물론 현실안에서는 이정도의 여유가 너무나 크고 소중했다 나는 청주의 삶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해 쓸수있는 나의 여분의 에너지가 있음에 다시금 희..

[INFJ의 생각]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든 인프제

내 MBTI는 INFJ이다 나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평범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느끼며 살아왔다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이 세상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내 마음 한편에는 내가 이방인 같은 존재라고 여기어왔다 그게 외로움이라면 외로움이지만 타인으로도 채울 수 없는 그런 외로움이라 차라리 혼자가 가장 편하고 좋았다 MBTI를 알게 되고 그럴 만도 하다 느낀 게 인프제 유형이 세계에서 가장 적은 유형 중 하나라고 하더라 그럼 그렇지 싶었다 MBTI 검사가 유행하면서 가장 덕을 본 유형이 인프제라고 한다 유튜브에서 인프제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또 거기에 달린 수많은 인프제의 댓글을 보면서 나 같은 사람이 혼자가 아니었다는 생각에 너무나 위로를 받았다 이제껏 가지고 있던 많은 답답함과 의문점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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