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거의 다 나았다
휴 정말 길고 긴 시간이었다
벚꽃이 만개했을때 찍어놨던 사진들 일기를 써본다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서
미세먼지가 가득했었지만 , 아마 그래서 감기고 더 오래갔던 것 같지만
꽃이 피는 계절이 오니 참 예쁘더라
4월 ,5월은(6월까지) 내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씨인 봄 이다
날씨만 좋아도 그저 행복한 나인데 감기에 걸려 몸 컨디션이 안좋으니 그 쉬운 행복이 너무 어렵더라
출퇴근하며 현타도 얼마나 왔던지
감기 걸리기 전,
참 행복해보이는 두 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살림에서 장도 보고 .. 참 좋았다 ㅋㅋㅋㅋㅋㅋ
감기 걸린 동안 입맛도 없고 요리도 하기 싫어서 시켜먹고 그러면서 또 현타오고.. 를 반복 ㅋㅋㅋㅋㅋ
이제 괜찮아지니 다시 요리도 해먹는다
이렇게 안아픈게 중요하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당근라페도 만들어 먹었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아직 남았으니 몇번 더 해먹어야지
생당근을 싫어하는데 이렇게 만들면 당근을 실컷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심바 발바닥 너무 귀여워 ㅎㅎㅎㅎ
자다가 나온 얼굴 진짜 귀엽다
얼굴 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감기 걸려서 아픈걸 왠지 다 아는 것 같았다
많이 못놀아줘서 미안했다 ㅠㅠ
요즘 다시 많이 놀아주는 중 ㅎㅎㅎ
줄자만 꺼내면 심바가 장난감인줄 안다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찰칵
부엌 창문 쪽에 보조테이블을 놓으려고 하나 샀다
이것 때문에 줄자도 꺼냄
전동 드라이버도 꺼내고 조립 척척 재밌다
너무 힘들거나 어렵지만 않으면 나는 이런거 너무 좋아한다
직접 뚝딱뚝딱 만드는게 재밌고 만족스러움 ㅋㅋㅋㅋㅋ
나를 감시하는 듯한 기분
냥씨티비 .. ㅋㅋㅋㅋㅋㅋㅋㅋ
심바가 편하게 올라가서 창밖도 보고
내가 설거지 하는거 구경도 하고 잘 이용한다
엄청 튼튼하지는 않아서 흔들림이 있긴 해서 위험한건 못올려두지만 그래도 쓸만 하다 ㅎㅎ
정말 오랜만에 좋은 컨디션으로 출근전에 빨래 하고 집안일을 했다
이게 뭐라고 아프지만 않아도 너무 살것같고 행복하다
나는 웬만하면 긍정적인 편인데 몸이 아프면 그게 참 힘들다
그래서 아플때도 긍정적일 수 있는 사람....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다 ㅠㅠ
이번 감기는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 오래간다고 그러더라
또 한번 걸리면 그래도 좀 잊은듯이 살 수 있겠지 싶어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아직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니 하루하루 일상 회복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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