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감기에 걸렸다

마스크 해제 때문인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얼마전 감기에 걸렸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간다
다행히 몸살은 하루만에 잡혔고 열이 나거나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너무 오래 지속되니 삶의 질이 뚝뚝 떨어지더라

오래가는게 심각한 건가

보통 감기는 일주일 지나면 거의 괜찮아졌는데 코랑 목이 여전히 안좋다

이번 감기는 진짜 오래간다  
하루하루 질낮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적당히 아프면 그동안 못쉬었던거 쉰다고 해석하는 편인데

약을 먹어도 푹자고 일어나도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으니 우울감이 나를 공격한다

하루종일 코가 막혀 머리가 띵하니 아무것도 하기 싫다
나는 아픈게 이래서 참 싫다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부정적인 기분이 들어서.

 

이번 감기걸린 동안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드디어 보았다

평이 너무 좋아서 보려고 시도했었는데 초반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봐지지가 않았던게

컨디션이 안좋아서 집에서 강제로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봐지더라

지안이가 편안함에 이르른 마지막회를 다 보고 나서야 나도 조금 괜찮아 진 느낌이 들었다

좋은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스크 몇년동안 끼고 지내며 안걸렸던 감기 한번에 세게 걸린 느낌이다

그래도 한번 걸리면 한동안은 이  기분 잊고 살수있겠지
그나마 드는 긍정적인 생각들
이제 일주일 좀 지났는데 체감 한달은 된  것  같다
감기야 지겹다 제발 떨어져라

 

 

 

 

우리 동네 벚꽃

벚꽃 보러 무심천도 갔다오고 그동안 이런저런 일상들 일기 쓰려고 했던거 

잔뜩 쌓여있는 채로 나의 일상 시간이 멈추추어 버린 것 같다

이제 우울감에서 벗어나 좋은 컨디션으로 살아보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