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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03

카페인 줄이기, 한살림 장보기 (유자차, 굴국)

요즘 커피를 줄이고 있다 평일에는 줄인지 좀 되어서 거의 마시지 않고 주말엔 카페에 꼭 한번은 가는데 주말에 가는 카페에서도 커피아닌 음료를 마신지 몇주 되었다 서울에서는 아침출근을 하려면 카페인 없이는 버티기 힘들어서 습관적으로 마셨고 쉬는 날에는 스트레스가 풀려서 커피를 많이 즐겼다 술, 담배는 원래 하지않았고 유일하게 커피를 사랑했다 그렇게 사랑했던 커피를 줄이려하니 뭔가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이 줄어드는 것 같아 허전했었는데 막상 적응을 어느정도 하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ㅎㅎㅎ 청주에 와서 5시간 알바를 하게되니 카페인이 꼭 필요하지 않는 삶이 되었고 커피를 줄여본다면 이때다 싶었다 처음엔 아침에 잠이 빨리 안깨고 그랬지만 못견딜정도는 아니어서 괜찮았다 혹시나 금단현상이 있지는 않을까, 카페인빨(..

2월은 일복많은 한달이구나, 어서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 !

아니 이번주엔 좀 일상회복이 될 줄 알았는데 저번주만큼 바쁘다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일기를 쓸 여유로움이 없었다 뭔가 일기라고 하면 후딱 써버리는게 아니라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의미있는 생각으로 채울수가 있는데 이번주도 여러가지 일들로 그럴 여유가 없이 보내고 있다 2월은 뭔가 일복이 많은 달이구나 싶네 ㅋㅋㅋㅋ 5시간 알바하는데 어제는 16000보를 걸었더라 이 일을 하면서 역대급 최고의 걸음수였다 그러니 살이 빠진게다 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고 배부르게 많이 먹고 자는데도 살이 잘 안찐다 똑같은 알바를 해도 일이 없고 바쁘지 않을때는 분명 살이 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몸무게가 업무강도의 바로미터로구나 ㅎㅎㅎ 그래도 이번주는 초과근무가 많은 건 아니었고 일 외의 일들이 많아서 출근전에..

바빴던 2주가 지나고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들 (오랜만에 일기)

2주동안 일이 바빴다 일주일은 정말 초과근무가 많았었고 그 다음 일주일은 출근 시간대가 계속 아침이면서 일이 많았던 상황 개인적으로는 나를 위해 양질의 에너지를 쓰려면 오후 출근이 좋더라. 그래서 그런지 저번주는 근무시간이 길지는 않았는데도 나를 위한 시간은 많이 보내지 못했었다 내가 지금 하는 알바는 주로 몸을 많이 움직이는 일이라 바쁠땐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출근한다 ㅋㅋㅋㅋㅋ 덕분에 (?) 코로나 전 몸무게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하하하하 (좋으면서 씁쓸함ㅋㅋㅋㅋㅋ) 2주동안 바퀴달린집을 정주행했다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간접경험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가보고 싶은 곳들도 눈에 보이고 다양한 음식들도 잘 챙겨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로즈마리를 잘라주었다 겨울이라 ..

5시간 알바, 돈은 넉넉하지 않아도 내 시간이 충분하다

지난주 일주일 내내 초과근무로 요 근래 젤 힘들었던 한주를 보냈다 월화수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목요일부터 한계가 느껴지더니 금욜되니 시간이 왤케 안가던지 퇴근하고 폭발할것 같았다 (오랜만에 감정의 롤러코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부정적이고 나쁜 마음만 들더라 다행히 주말동안 잘 보내서인지 오늘은 꽤 괜찮은 상태이다 (원래 상태로 회복완료) 저번주 금욜에 블로그를 썼다면 욕이 반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그리고 서울떠나서는 처음으로 10시간씩 근무하면서 진짜 이렇게 살면서 돈벌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했고 서울을 잘 떠났다고 다시한번 생각했다 내가 도대체 그때는 어떻게 일을 했었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사실 그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했어서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

오늘도 아껴보자.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 '사지 않는 생활', 빵 만들어 먹기 :)

또 치아바타를 만들었다 여전히 맛있어서 빵을 사먹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ㅎㅎ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거라 그런지 바게트는 너무 딱딱하게 만들어져서 실패를 했는데 올리브유가 들어가는 치아바타는 계속 성공적으로 만들어져서 너무나 다행이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통밀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게 참 좋다 통밀이라 색깔이 어두움 한번 만들면 4개가 나오고 식으면 이렇게 썰어서 냉동보관해둔다 먹을때는 에어프라이어로 살짝 데워먹으면 된다 어제 도서관에 다녀왔다 저번에 빌렸던 책 세 권이 반납일이 다 되었는데 다 읽지는 못했었다 초반에는 잘 읽었는데 뒷부분은 반납일이 코 앞에 닥치고 나서야 휘리릭 대충 보고 반납함 ㅠㅋㅋㅋㅋㅋㅋ 반납하러 간 김에 세 권을 빌려왔는데 이번에 빌린 책들은 뭔가 요즘 나의 무드에 딱이라 기대가..

미친한파 알바 전 일기 (로잉머신, 언컨택트, 멀티쿠커, 혼자가 아닌 나)

미친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어제 퇴근길에 느낀 추위는 내 생애 손꼽을 정도의 막강한 추위였다 ㄷㄷ 고작 10분 정도 걸어오는 길인데도 세상 길게 느껴지는 길 집에 오는 동안 길 위의 생명들이 이 추위를 어떻게 버틸수 있을지 옷을 다 입어도 이렇게나 추운데, 잠깐만 걸어도 이렇게 추운데 .. 이 날씨에 밖에서 활동하는 사람, 동물 모두 제발 이 추위 무사히 버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출근 전에 책도 조금 읽고 로잉머신도 했다 2월쯤 날씨가 조금 풀리면 근처 공원가서 조깅을 해야지 다짐했다 '인생에 한번쯤 킬리만자로'를 오늘 다 봤는데 몇 번 더 볼 것 같다 마지막 까지 보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보면 또 뭔가 새로와서 좋다 요즘 나는 왜 이런게 재밌을까 생각했는데 어제 이후 또 떠오른건 백두산 화산 폭발 ..

하루 5시간 알바, 설 연휴도 일했지만 그래도 여유로운 내 시간들 :)

날씨가 추우니까 잠에서 깨도 침대밖으로 나오는데 한참 걸리는 것 같아서 오늘은 마음을 좀 먹고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음 일찍이라고 해도 10시반쯤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야행성 인간이므로) 유튜브로 한동안 안챙겨봤던 경제 관련 컨텐츠들을 다시 살짝씩 챙겨보고 있다 나름 시드머니를 모으자는 목표를 세우고 나니 다시 봐지는 것 같다 모닝커피도 살짝 마셔주고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오후 6시 출근이니 일하는 날에도 이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귀하고 행복하다 오늘 내일 갑작스런 한파로 오늘은 출근할 때 옷을 단단히 입고 갈 예정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난방을 1도를 돌려주었다 (자고 일어나니 15도 였음) 1월 난방비는 얼마나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12월보다 더 줄였는데 ! 저번에 주문해서 먹..

드디어 일상 사진을 첨부해 본 일기 (출근 전 여유로운 시간)

오늘은 나름 부지런을 떨어서 일기를 위한 사진들을 몇장 첨부한다 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오랜만에 하니 일이지만 익숙해지면 별거 아닐 그런 일들 여유로운 날들만이라도 이렇게 남겨보자 지나고 보면 소중한 내 일상 추억들이 될테니까 :) 겨울맞아 실내로 들여온 반려식물들 로즈마리와 망고는 힘들어 보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여전히 잘 자라주어 다행이다 해피트리는 어디로든 끊임없이 뻗어나가며 자란다 참 멋진 아이다 청주로 이사와서 식물의 매력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집이 남향이 아니어서 햇살이 많이 필요한 식물들을 키우기가 어렵더라 그리고 미세먼지나 사계절 날씨 등을 생각하니 실내에서 전기로 키울수 있는 식물 재배기가 갖고 싶어졌다 남향인 집이나 텃밭을 갖는 것 보다 실내 식물재배기가 더 현실적일 것 같다 십만원 대 가격이..

한주도 무사히

한 주도 무사히 보냈다 그런데 일기를 습관처럼 쓰자는게 잘 안되고 있다 ㅋㅋㅋㅋㅋ 뭔가 좋은 것을 보고 느끼면 기록하고 남겨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주어진 시간을 끊임없이 보고 느끼기만 반복하면서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기록하는건 그 좋은 것들이 진짜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행위라 생각하는데 내가 그 과정을 놓치고 살고있구나 싶다 블로그에 일기를 적어보자고 마음을 먹고나서야 알게되었다 요즘은 미디어에도 참 유익하고 감동적인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다 가끔 시사 교양도 보지만 교양 예능프로들이 많은게 너무나 좋다 나의 최애 프로에 등극한 알쓸인잡 오늘 알쓸인잡 하는 날이라 너무너무 기분 좋았음 ㅋㅋㅋㅋㅋ 한회 방송하고 나면 한주동안 정말 수도 없이 반복재생해서 본다 책 몇권 읽는 기분인데 흥미롭고 다..

당장 돈이 안되어도 괜찮다. 내 심장에 귀를 기울이자.

주 5일 하루 평균 5~6시간 알바하는 요즘.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다 처음에는 나도 N잡러가 되어야겠다 싶어서 데이터라벨링 강의도 보고 위탁판매도 진지하게 알아보았다 나름의 심사숙고 끝에 최근에 내린 결론은 지금은 둘다 아니다 였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조급함 + 알바가 당장 하기싫음이 이유였던 행동이었고 또 생각보다 멀리보고 오래 할 수 있는 재택근무의 가능성도 별로 없다 싶었다 사실 이 부분이 결정적 이유였다 (한마디로 지금의 알바보다 더 나아 보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새해가 되면서 마음 정리를 했다 현실적으로 당장 N잡을 위해, 당장 재택근무를 위해 큰 결단과 액션을 취하기 보다는 나를 위한 양질의 시간을 나를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쓰도록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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