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고싶은 것들이 많았던 어렸을때의 마음상태가 회복된 후 참 좋았는데
막상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은 어렸을 때 만큼 단순하고 스무스하지가 않은 것 같다.
그 사이 내가 겪은 이 세상과 사회의 현실, 그런 것들이 그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의 추진력을 가지지는 못하는 상태랄까.
이제는 어렸을때의 내 순수했던 열정과 30대 후반이 된 내 경험과 나름의 지혜들을 조합해서
내가 해낼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게 앞으로 내가 가야할 나답고 옳은 길이란 생각이 든다.
사주에 관심이 생기면서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타고난 나의 기질과 시대적인 운 등 내가 내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
후천적으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주에 관심을 갖고 알아본 이유는 아마도 내가 나로서 가장 나다우면서 행복한, 최고의 버전의 인생을 잘 살아가고 싶어서 였던 것 같다.
나의 한계과 그릇도 알고, 또 내가 더 해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그렇다면 내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좀 더 디테일하게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시각적인 것에 관심이 많고 잘 반응하는 편이다.
그래서 글자만 있는 책보다 영화나 드라마 등 비주얼이 있는 것들에 관심이 아주 많다
패션도 비슷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내가 서울을 떠나 청주에 와서 5시간 알바를 하면서 지내고 있는 이 시간들
정말이지 내가 서울에서 그렇게 내 시간 없이 살아봤기 때문에 너무도 귀한 시간들임을 알고 있다.
앞으로 계속 이 정도로만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더 나다운 삶을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과정으로서, 현실적인 답으로 결정해 본 인생이다.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과 에너지를 잘 쓰고 싶다.
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 마음이 이끄는 곳이 느껴지기 시작했으니
그곳으로 조금씩 나아가 볼 생각이다.
천천히 그저 나답게.
나에게 집중을 하자.
내 마음의 소리를 듣도록 하자.
내가 결정하고 내가 생각하고 내가 행동하는 대로 나의 인생이 더욱 나답게 만들어가질테니까.
나에게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의 생각과 내 마음에 있는 것들을 가시화하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나는 시각적인 것에 가장 잘 반응하는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게 적어보고 그려보고 뭐든 보이도록 해보자.
앞으로도 어렸을때의 순수했던 열정을 잃지 않고 살고 싶다.
생각만 하고 마음을 갖고만 있는 것과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은 다르다.
막상 마음이 들어도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으면 처음에 들었던 추진력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다.
내가 가장 나다운 최고의 버전의 내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좀 더 선택적으로 내가 가진 것들을 잘 활용해서 쓰도록 하자.
생각을 가시화하고 시각화하다보면 그것이 나를 더 나답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 이다.
나를 더 나답게, 더 강하게, 더 뚜렷하게 만들 것 같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을, 마음에 있는 것을 가시화, 시각화하는 실천력, 행동력이다.
작은 것 부터 하나씩 습관을 만들어보자.
생각을 가시화하며 실행하기. 그럼 결국 그 실행의 결과들이 모여 내 인생이 되겠지.
시각화 하는 습관, 그리고 선택과 집중 !!
서울에서 독립할 때부터 함께였던 흰색 원형테이블 대신 커피가 잘 어울리는 빈티지 우드 테이블로 바꿨다.
마음도 새롭고 좋구나.
흰 테이블과도 참 좋은 추억들이 많았는데 ㅎㅎ
너도 앞으로 나랑 좋은 시간들을 만들어가 보자꾸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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