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에 이사와서 4년이 되었고 이제 5년차에 접어드는 시기인데걸어가는 거리에 이렇게 예쁜 산책로가 있다는 걸 얼마전에 알게 되었다그래서 이사는 안했지만 이사한 것 같은 새로운 기분도 들고여기서 더 오래 살아야지 하는 내가 사는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도 더 생겼다 ㅎㅎ 푸르름 가득한 이 계절이 너무 좋다누군가에게는 별로일 수도 있는 별거없는 산책로인데 ㅎㅎㅎ그냥 나는 여기가 참 좋더라 - 사실 대단하게 꾸며진것도 없고, 인공적으로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는 것도 아니면서너무 현대식도 아니고 또 너무 자연 그대로도 아닌듯한 ㅎㅎㅎ모든 부분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그런 느낌인데 나에게는 이게 참 적당한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장미터널도 있는데 아마 곧 만개할 것 같다그 때도 꼭 걸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