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가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는 날,
반가운 마음으로 창문을 열어놨더니 심바가 창밖을 구경중이다.
바깥에 새들도 구경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심바는 무슨 생각을 할까 ㅎㅎㅎ
나란히 모으고 있는 앞발이 너무 귀엽구나
새로 산 테이블은 잘 사용중이다
무더운 여름이 되니 다시 아아를 즐겨마시는 중이다
이번에 산 원두도 참 괜찮다
크레마가 참 좋다
오늘은 찰옥수수를 삶기로 했다 (지금 삶는중 ㅎㅎ)
자취하면서 옥수수는 직접 해먹은 적이 없었다
몸에 나쁜 군것질을 줄여야겠다 싶어 그동안 안먹은 음식들을 하나씩 챙겨먹는중인데
최근에 감자를 삶아먹었는데 (에어프라이기) 왤케 맛있던지 ㅎㅎㅎ
그래서 이번엔 옥수수를 큰맘먹고 사봤다
자연적인 음식들의 비율을 점차 늘려가고 싶다
어제 오랜만에 당근라페를 만들었다.
치아바타도 만들어놨으니 샌드위치나 해먹을까 하고.
조금 귀찮지만 만들어놓고 먹으면 뿌듯하다 ㅎㅎ
오늘 화분에 물을 주면서 로즈마리를 다듬어줬다 (이렇게 잘라서 말려서 보관해둔다)
우리집의 식물들은 힘없이 길게만 자라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잘라주면 조금 중심이 더 굵고 튼튼해지더라.
장마때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상추와 루꼴라가 힘들어보였다
실내에서 식물 키울때는 환기가 정말 중요하던데 그게 안돼서 습기가 가득했음
상추는 두번정도 샐러드로 먹고 또 이정도 자랐는데 루꼴라는 먹기 힘들 것 같다 ㅠ
상추들이 예술적으로 자란다 ㅋㅋㅋㅋㅋㅋㅋ
무덥다가 비가 내릴때 덥지 않으니까 심바는 창문 해먹에서 종종 잠을 잤다
심바는 요즘 새로 산 테이블위에서도 많이 있는데 예전 원형테이블일때는 좁아서 동시에 함께 있을 수가 없었는데
새로 산 케이블은 길고 넓어서 나란히 있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내가 컴퓨터 하고 밥을 먹고 있을때에도 심바는 옆에서 편히 쉬는 경우가 많아 너무 좋다 ㅎㅎ
이렇게 사진도 몰래몰래 찍을 수 있고 ㅋㅋㅋㅋ
가끔은 테이블 아래에도 이렇게 와있다
어쩜 이리 귀여운지 ㅎㅎㅎㅎ
시간이 참 빨리 간다.
특히 이번 7월달은 알바 일이 바쁘지 않았는데도 체감상 일주일이 잘가는 느낌이다
이것저것 나름 바쁘고 부지런하게 잘 보내고 있다는 증거일까.
내 생활, 내 일에 좀 더 집중해서 보내고 있는 요즘
가시적인 결실은 언제쯤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씩 묵묵히 즐기면서 하루하루 채워가야지.
더위에, 습기에 지치지 말자 !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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