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나니 정말 푹푹 찌는 여름이다.
심바도 매일 녹아있음...
장마 오기전 6월에도 꽤 덥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출근, 퇴근길에 차원이 다른 더위를 오랜만에 느꼈다.
아 이게 폭염경보의 위엄이다... 싶은 찐찐찐 더위...
참고로 더위를 많이 안타는 편인데 더위 많이 타는 사람들은 진짜 얼마나 더울까 싶었다 ㅠㅠ
그리고 지금 대낮인데 밖에서 공사소리가 들리고 있다.
시끄러운 건 둘째치고 이 날씨에 바깥에서... 공사하시는 분의 건강이 걱정된다ㅠㅠ
길위의 생명들도 걱정되고.. 모두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길
재난문자도 난리다 난리.
근데 정말 어제는 출퇴근길 걸어서 10분거리인데 조금만 더 걸으면 더위먹겠다 싶은 더위였다.
소나기가 중간중간 예고 없이 내리는 날씨라 그런지 습도때문에 더 덥게 느껴져서
불쾌지수가 엄청 높은 느낌이었다.
나는 6월부터 에어컨을 켰는데 전기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됐었다.
저번 겨울에 난방비와 싸우느라 추위를 많이 느끼며 보냈는데 (그만큼 뿌듯하긴 했음 ㅋㅋ)
더위는 버틸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심바도 추위보단 더위를 많이 타는 겨울고양이라 (노르웨이 숲)..
나는 더우면 에어컨을 안켜고 어느정도 버틸수는 있는데
그러면 아무것도 할수없고 가만히 버티기만 해야한다, 그냥 생존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가 안돌아가는 상태랄까.
그래서 에어컨을 거의 매일 틀었다.
잘때는 않았고, 일어나서 집에서 생활할때 주로 켜고 잘때는 선풍기만 켰다. (+쿨매트)
우리집 에어컨은 아주 오래된 거라 24도 틀던, 28도로 틀던 시원함이 비슷한데
그래도 다행인건 젤 오랫동안 앉아있는 테이블 바로 위에 에어컨이 있어서 28도로 켜놔도 곧 시원해진다는 점이다.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만 시원하다 ㅋㅋㅋㅋㅋㅋ
아마 몸에 열이 많지 않은 편이라 그나마 그런 것일 수도..
암튼 그래서 에어컨 켤때마다 27~28도, 바람세기는 약하게로 설정했었다.
그리고 걱정했던 전기요금이 나왔다 !!
오 생각보다 많이 안나왔다 !!
안켜고 살수가 없길래 5만원 이상도 각오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양호하게 나왔다.
참고로 우리집은 요리도 전기로 다 해먹는데 이 정도면 정말 많이 안나온거.
걱정을 덜었다 ㅎㅎ
전기요금이 올랐다고 해도 가스요금과는 차원이 다르구나 싶었다.
추가로 가스요금은 4090원
이번 겨울은 난방을 작년보다는 쓸 생각인데 (아직 도시가스 캐시백 안들어옴)
여름까지는 샤워할때 빼고는 가스를 쓸일이 없으니 적게 나와서 참 좋다.
유튜브로 남의 집 고양이 보고 있는데 심바가 옆자리에서 같이 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알고 보는건지.. 심바의 머릿속이 참 궁금하다.
정말 귀여운 생명체 :)
이 폭염이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지만 건강관리 정말 잘해야겠다 싶더라.
너무 덥다가 너무 춥다가(에어컨)를 자꾸 반복하니 몸이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을때가 있다.
더위 안먹고, 여름감기 안걸리도록 관리 잘해야지 !
이제 7월은 다 보냈으니 8월 한달 또 힘내보자꾸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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