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의 유튜브/솔솔월드 (일상)

5시간 알바 출근 전, 직접 키운 상추에, 빵 만들어 먹는 일상. 이런 생활 해보고 싶었어요 ! #유튜브

솔솔월드 2023. 9.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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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1qtvM38Z54?si=YLsAtnThfStK2o95

 

 

오랜만에 유튜브 영상을 업뎃했어요 

중간에 쇼츠를 올려서 기분에는 얼마 안된줄 알았는데 거의 한달만이더라구요 ㅎㅎ

저번 영상에서 여름을 보내는 영상을 올렸으나 이번에도 여름에 찍어놓은 영상이 많아서 여름 2탄이 되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저번 영상에서 심었던 상추를 드디어 먹는 모습과 출근 전 여유 시간을 보내는 아주 소소한 일상 브이로그랍니다 :)

 

 

 

 

제가 키운 상추는 사먹는 상추와는 다른 채소같아요 

식감이나 크기, 모든 부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직접 모든 과정을 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의미가 됩니다.

저는 과정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직접 한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 저에게 큰 의미가 되고 

저라는 사람을 더욱 저답게 만드는 힘이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아마도 서울에서 바쁘게 풀근무로 출퇴근하며 살때 저 답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내가 꿈 꿨던 일이 아닌 생계형 근무였으니까 당연히 그랬구요,

좋아하던 일을 할때엔 현실의 벽이 높았고, 

종합적으로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빠듯해서 나다움에 집중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기가 어려운 시절이었답니다.

 

그럼에도 그때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웠고, 

저 자신에 대해 잘 알수 있게 되어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블로그에는 몇번 올렸던 치아바타 베이킹 사진이지만 영상에 올렸으니 또 한번 올려봅니다 ㅎㅎ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보고 재료를 사고, 에어프라이어만으로 베이킹을 이것저것 해봤었는데

치아바타가 가장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간단해요.

설탕이 안들어가고 통밀로 만드니 비교적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즐겨 먹었답니다 

 

 

 

 

더러워서 작게 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전에 빵 굽고 (발효하고 폴딩작업 하면 시간이 좀 걸려요, 물론 발효해서 냉장보관 해둬도 되지만)

양배추라페도 만들고, 그것을 촬영까지 하면서 하면 이런 난장판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라페만들땐 깔끔하게 하고싶어도 여기저기 다 튀어서 저렇게 되더라구요 

빵을 구우면서, 양배추를 절여둔 동안 싹 치웠어요

저는 중간중간에 정리하면서 하는 걸 좋아해서 저 상태로 평화롭게 쉬지를 못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루면 미래의 제가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가능한 빨리 정리해요 ㅎㅎㅎ

 

 

 

 

어느날 심바가 마우스를 베개삼아 누워있는 걸 발견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이런 소중한 모습은 꼭 남겨야해 !!!!! 

어쩜 이리 귀엽고 예쁜지

유튜브 일상에는 심바의 모습을 꼭 담고 싶어요

심바와 제가 서울을 떠나 이곳, 청주에서 좀 더 여유롭게 지내는 모습들 

서울에서의 생활도 함께 보냈었기 때문에, 그리고 심바라는 존재때문에 서울을 떠난 것도 없지 않아서 

심바와 청주는 저에게 비슷한 의미로 연결되어있어요 :)

 

 

 

 

 

썸네일에 쓰려고 했던 부분인데 영상으로 보니 커피를 마시고 달라지는 표정이 너무 리얼하게 잘담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커피가 없으면 이런 세상 어떻게 살았을까 싶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5시간 알바를 하고 오후에 출근을 하다보니 

출근 전에 하고 싶은 것들을 충분히 하고 출근할 수가 있어요

이 점이 정말정말 좋답니다.

특히 아침 출근이 아니라 더 좋아요. (가끔 할 때도 있지만 보통 오후 출근임)

알람소리를 못들을까, 지각할까 걱정도 없고

여유로운 아침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서울에서는 풀근무를 하면서도 나를 위해 살고 싶어서 출근 전에 30분, 15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도 해보고 했었어요.

시간도 에너지도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무엇보다 하루하루 나를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남의 일을 하며 보냈으니..

 

얼마전 '시간의 사치'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제가 상추를 키우고, (씨앗부터 심어서) 치아바타도 직접 만들고, 양배추 라페도 만들고

이런 아주 사소한 일상들, 직접 사먹는게 어쩌면 시간도 돈도 절약이 될텐데 

나는 이게 왜이렇게 재밌고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마도 서울에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시간의 사치를 실컷 즐기고 싶었나봐요.

서울에서 자취할때는 숨쉬는게 돈이라 어떤 활동을 해도 돈이 되지 않으면 마음껏 해볼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재봉틀도 샀다가 팔고, 미술도구 세트도 샀다가 팔고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때 못했던 것들을 이곳에서 하고 지내는데

돈이 될지 말지 그런 생각으로 부터 훨씬 자유로워서 온전히 과정을 즐길수 있어 좋더라구요.

 

서울에서는 목표를 먼저 세워서 실천을 했는데,

청주에서는 하고싶은 것들을 ,

마음이 시키는 일들을 먼저 하다가 자연스럽게 목표를 찾아가고 싶어요.

훨씬 자유롭고 저답다고 느껴집니다.

 

우리나라가 특히 어렸을때부터 경쟁이 치열하고 성과중심으로 살아가다보니 

아마도 저도 길들여진 모습이 있었겠죠,

서울은 특히나 그렇게 살지 않으면 살아남기도 힘들구요.

더이상 생존하듯 살아가고 싶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듯이 여행하듯 경험하며 살아가고 싶어요. 

다행히 그렇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올리며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적느라 글이 길어졌네요.

유튜브도 영상을 담을 수 있고, 그때의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게 참 좋은데

글을 잔뜩 쓰기가 어려워서, 이렇게 블로그와 유튜브를 둘다하는게 저답다고 느껴지네요 ㅎㅎ

 

암튼, 오라버니와 함께 하는 채널에 대해서도 곧 공유해드릴텐데

오늘 나눴던 서울을 떠나 청주에서의 삶,

5시간 알바를 하는 선택과 제 삶의 경제적인 부분들을 개인채널보다는 좀 더 자세히 담게 될 것 같아요.

그럼 또 곧 나눠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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