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시즌8, 경제적 자유/일기장 (가성비 좋은 삶)

건강관리가 젤 어렵다 (손가락 관절염)

솔솔월드 2023. 3.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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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관리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조금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나에게 잘 맞는 건강관리법을 찾는게 참 어려운 것 같다

30대 후반이 되니 건강 외에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나에 대해 잘 알겠고 장단점, 강약점 들을 스스로 잘 알아서 답답하거나 어려운 점이 별로 없는데

건강에 대해서 만큼은 이제 시작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전까지는 어리고 젊으니 웬만해서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 슬슬 내 몸의 약점들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보편적으로 말하는 건강관리 방법들도 나라는 사람에게 약이 될수도 있지만 독이 될수도 있음도 알게되고

이 몸을 앞으로도 수십년을 한참 더 쓰고 살아야 하기에 

얼마나 몸을 사리고 얼마나 운동을 하고 얼마나 어떻게 챙겨먹는게 가장 최선인지 

그게 정말이지 정확한 답을 알기가 어렵다

 

요즘 나는 손가락 관절이 안좋은게 느껴져서 관절이 약하게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늦게 관절영양제를 챙겨먹기 시작했다

초등학교때부터 앉았다 일어설때마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났었다

자라면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은 느낄정도는 아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관절이 튼튼한 편은 아니었구나 싶다

관절영양제가 과연 언제 효과가 나타날지 ,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채 일단 먹어보는거다

내몸을 대상으로 위험하지 않게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잘 살피며 더 괜찮은 방법들을 찾아가야한다

 

커피도 줄이기로 마음먹은 후로 계속 안마시고 있는데 최근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춘곤증때문인지

너무 피곤하고 졸리고 심지어 입맛도 없고 만사 귀찮은 상태였다

아침마다 손가락 관절의 뻣뻣함을 풀어주기 위해 따뜻한물에 손을 담궈 풀어주고 있다

온수가 빨리 안나와서 전기포트로 데우는게 훨씬 빨라서 

아침에 눈뜨면 전기포트에 물 데우는게 요즘 젤 첫번째 일이다

5분정도 손을 풀어주면 하루 생활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긴한데

문득문득 '이게 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현타가 온다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하루 5시간 알바를 구한건데 왜 손가락이 안좋은건지도 답답하고

최저시급 받으면서 이러니 왠지 더 속상한 기분도 들었다

 

겨울동안 난방비 절약하고 시드머니도 모으자는 목표를 세우는 바람에 

먹는것만 먹고 건강에 크게 신경을 못쓴건 사실이다

날씨도 따뜻해지고 겨울동안 나름 절약을 한 덕에 이제는 잘챙겨먹으면서 

써야할 곳에 잘 쓰자는 마음이다

물론 작고 귀여운 시드머니는 나름대로 계속 모아볼생각 ㅋㅋㅋㅋ

 

 

 

 

이놈의 건강관리...

건강관리는 명확한 답이 없다 

적당히 움직이고 골고루 잘먹고 충분히 잘자는 것

적당히, 골고루, 충분히 라는 표현이 최선이다

그것도 사람마다의 적당히, 골고루, 충분히의 기준이 다를테니 나에게 맞는 적당히, 골고루, 충분히를 찾아가야한다 

살아숨쉬는 자연처럼 내 몸도 살아있으니 항상 변화할수밖에 없고 나는 그런 내 몸의 반응에 잘 귀기울여야 한다

앞으로 한참을 더 살아야할테니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

아끼고 모으는 것도 좋지만 내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

당분간은 먹는 것에 신경을 써주면서 또 내 몸의 변화에 신경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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