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스비가 나왔는데 이제서야 블로그에 써본다
가스비는 76,360원
전기는 25,070원
합해서 10만원 정도 나왔다
(1인 가구 투베이, 우리집 보일러가 오래되어서 좀 더 많이 나오는 편일수도 있음)
작년에는 아낄 생각없이 난방을 틀어서 12~14만원 정도 나왔었는데
이번에 가스비가 오른다고도 했고 작년에 비해서는 많이 줄였는데 7만원대로 나온걸 보니
진짜 오르긴 많이 올랐나보다 싶다
난방을 줄이는 대신 미니 온풍기를 구매했는데 그래서 전기세도 얼마나 나올지 궁금했었다
온풍기를 생각보다는 긴 시간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기세는 생각보다 얼마 안나왔다
한번 이렇게 나와보니 감이 좀 잡히기도 해서 1월엔 난방을 좀 더 줄여볼까 싶기도 하다
미친 한파만 없다면 12월 보다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12월엔 이전보다는 의식해서 줄인건 맞지만 정말 많이 줄이지는 못했다
적응과 연습의 느낌이 있는 기간이었는데 한파까지 있어서 이정도 나왔던 것 같다
추위를 타는 편이라 추위에 그저 버티기는 어려웠던 것 같고
얼마나 줄여야 얼마가 덜 나올지 감이 전혀 안잡혀서 그랬던 것도 있다
특히 새로 산 온풍기가 그랬는데 생각보다 한번에 오래 틀게 되지는 않았고 길어도 3시간 넘긴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알아보니 가스비는 온수 사용할 때 제일 많이 나온다고 해서
씻을 때 말고는 온수도 불필요하게 쓰지는 않도록 해야겠다 생각했다
12월에는 실내온도를 18-19도 정도로 맞추는 식으로 생활했는데
12월 결과를 보고 온풍기는 좀 더 편히 쓰고, 난방은 좀 더 줄여보기로 했다
15-16도에 맞춰놓고 너무 춥거나 할때 한번씩 1도씩 올려 보일러를 돌아가게 한다
특정온도에 맞춰놓는다기 보다는 보일러를 안돌릴땐 온도설정을 낮춰놓고 돌리고 싶을때 현재온도에서 1도씩 올리는 식으로 사용한다
보통 잘때는 전기장판이 있으니 안돌아가게 낮춰놓고 일어나서 생활할때 돌리는 식으로 하는데
두달째 되어보니 이게 젤 괜찮은 방법같다
여러명이 산다면 또 다르겠지만 혼자 살고 일정하게 출퇴근을 하고
또 같이 사는 고양이가 추위를 타지 않는 것 까지 고려한 것이다
(우리 심바는 노르웨이숲. 이 날씨에도 창문 열여주면 창밖 구경하고있음)
밖에 가끔 동네고양이들도 보인다
날씨가 좋을땐 참 평화로워 보이지만 요즘같이 춥거나 비, 눈이 오면 안쓰럽고 걱정이 된다
매달 고정지출되는 비용중에 그나마 내가 줄일수 있는게 전기, 가스비이다
12월에는 추운게 적응이 안되어서 좀 힘들었는데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긴 한지 1월되니 익숙해져서 괜찮다 ㅋㅋㅋㅋ
뭔가 좀 더 강해진 기분이 든다 (추위를 매우 많이 타는 편이다. 내복 두겹을 입고 생활함 ㅋㅋㅋㅋ)
아 그리고 인스타에서 봤는데 가스비 줄이면 캐시백 되는 게 있어서 그것도 신청했다
7프로 덜 쓰면 그만큼 캐시백 된다는데 나는 뭐 막 쓰다가 확 줄였으니 ...백퍼다 ㅋㅋㅋㅋㅋㅋ
1월에 신청해서인지 3월꺼만 된다던가 암튼 대단한 혜택이나 지속적인 그런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가 이번에 나름 노력해본 부분이라 신청했다 ㅎㅎ
나중에 캐시백 들어오면 그것도 블로그에 나눠봐야지
(네이버에서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검색하면 바로 나옴)
저번달에는 빵도 많이 사먹고 배민도 시켜먹었었는데 이번달에는 정말 필요한거 말고.. ㅅㅂ 비용은 확 줄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새해의 힘 같은 것인지, 혹은 그렇게 많이 먹어놔서 지금은 참아지는 것 일수도 있지만 뭐 어쨌든
건강에 그닥 좋지않은 비용은 가능하면 다른 나쁜걸로 줄여서 대체하는게 현실적으로는 최선인것 같다 ㅋㅋㅋ
알바 그만두면 확 줄어들겠지만 뭐 일단 몇달은 이렇게 살아야 하니까
나는 빵집 대신 홈베이킹, 배민 대신 라면과 과자(혹은 직접 요리)로 생활중인데 생각보다 많이 절약이 되어서 ...
역시나 먹는건 참 쉽게 나가는구나 .. 새삼 느꼈다
(물론 알바하는 곳에서 1월이 바쁘지 않아서 근무 스트레스가 없었던 편이라 가능했었다)
1월 보름정도 남았는데 이 흐름대로 비슷하게 마무리 된다면 꽤 뿌듯할 것 같다 ㅎㅎ
설연휴때 바쁠 것 같아 조금 긴장되긴 하지만 지금까지 잘 보내왔으니 종합적으로는 발전한게 될것같아 괜찮다
내 컨디션, 스트레스 관리 잘해서 1월도 잘 마무리 해보자꾸나 !
'일기 시즌8, 경제적 자유 > 일기장 (가성비 좋은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친한파 알바 전 일기 (로잉머신, 언컨택트, 멀티쿠커, 혼자가 아닌 나) (1) | 2023.01.25 |
---|---|
하루 5시간 알바, 설 연휴도 일했지만 그래도 여유로운 내 시간들 :) (0) | 2023.01.24 |
드디어 일상 사진을 첨부해 본 일기 (출근 전 여유로운 시간) (0) | 2023.01.16 |
한주도 무사히 (0) | 2023.01.14 |
당장 돈이 안되어도 괜찮다. 내 심장에 귀를 기울이자. (0) | 2023.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