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어제 퇴근길에 느낀 추위는 내 생애 손꼽을 정도의 막강한 추위였다 ㄷㄷ
고작 10분 정도 걸어오는 길인데도 세상 길게 느껴지는 길
집에 오는 동안 길 위의 생명들이 이 추위를 어떻게 버틸수 있을지
옷을 다 입어도 이렇게나 추운데, 잠깐만 걸어도 이렇게 추운데 ..
이 날씨에 밖에서 활동하는 사람, 동물 모두 제발 이 추위 무사히 버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출근 전에 책도 조금 읽고 로잉머신도 했다
2월쯤 날씨가 조금 풀리면 근처 공원가서 조깅을 해야지 다짐했다
'인생에 한번쯤 킬리만자로'를 오늘 다 봤는데 몇 번 더 볼 것 같다
마지막 까지 보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보면 또 뭔가 새로와서 좋다
요즘 나는 왜 이런게 재밌을까 생각했는데 어제 이후 또 떠오른건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을 접하고 난 후 각종 재난 상황이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여러가지 극한 상황에서의 간접경험이 나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생각 많은 인프제인데 이런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요즘 새로운 카테고리의 간접경험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가스를 쓰고 싶지 않아서 구매했던 멀티쿠커 인데 이번달 가스,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지가 정말 궁금하다
가스비 줄일려다가 전기세 폭탄맞으면 안되니까 ㅋㅋㅋㅋㅋ
(사실 멀티쿠커는 가스비 때문에 산 것은 아니고 가스가 호흡기에 더 안좋다는 것 때문에 산 것)
한동안 잘 먹지 않았던 라면을 최근에 좀 사먹었다
덕분에? 배달은 많이 줄였는데 라면도 줄여야지 너무 자주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ㅋㅋㅋㅋㅋㅋ
나름 라면은 먹을때마다 반개만 먹고 채소를 듬뿍 넣어 먹는다
라면의 다음단계는 한살림 라면, 그 다음은 안먹는 것 (희망사항)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읽은 책은 언컨택트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커플 이야기가 재밌어서 좀 더 찾아봐야지 생각했다
우리집 고양이는 보일러를 틀어주면 따뜻한 곳에서 이리 누웠다 저리 누웠다 한다
좀 더워지면 시원한 곳으로도 갔다가 ㅋㅋㅋㅋㅋㅋ
나는 이제 슬슬 출근 준비를 해야겠다
오늘만 보내면 주말이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
춥지만 힘을 내어봐야지.
인생에 한번쯤 킬리만자로에서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 가 나오는데
어렸을때 노래방에서 정말 많이 불렀던 노래라 오랜만에 들으니 왤케 좋던지
가사도 너무 좋고 정말 힘나는 노래다
오늘은 이 노래 들으면서 좋은 에너지로 화이팅 해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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