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해피 뉴이어 !!
새해가 밝았다.
12월에 다녀온 해운대 사진인데 뭔가 새해에 쓰고싶은 바다 배경 사진이라 지금 써본다. ㅎㅎㅎ
어렸을때(부산살때) 친구들이랑 새해 첫날 해 뜨는거 본다고 해운대에서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다시는 새해 첫날 해뜨는 건 보러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 아마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세상에 그렇게 추울수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부산이라도 바다바람은 무시하면 안됨.
그땐 그런 생각도 못할만큼 어렸다 ㅎㅎㅎ
나와 바다 ㅎㅎㅎ
키가 작아보이지만 진짜로 작다 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정말 기분전환이 되더라.
바다만 보러가자고 생각하면 나는 멀미가 심해서 미루고 미루고 한없이 미루게 되는데
이번 부산행은 부모님과 친구도 만나러 가는거라 좀 더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사실 차를 오래타고 가야해서 멀미약도 먹고 갔고 시간에 맞춰 1박2일을 촉박하게 쓴 것 같은데
그래서 천천히 둘러보고 감상하고 느끼며 그렇게 즐기지는 못했지만
다녀오니 잠깐씩이라도 머물렀던 그곳의 공기와 기운들이 마음에 남는다.
너무 잘 아는 고향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다.
신사동 가로수길은 몇달만에 가도 많이 바뀌어있던데 부산은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반갑다 뭔가, 역시 고향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
크 해질녘 바다 너무 멋있다~~~~~
오늘이 1월1일이지만
이번엔 뭔가 12월 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일찍 먹어졌던 것 같다.
비혼남매 유튜브 하느라 크리스마스도 좀 더 일찍부터 기분을 내어서 그런지
우리에게 집중된 이야기들을 영상에 담느라 그런지
뭔가 12월부터 내내 한해를 돌아보고 또 새해를 맞이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서 오늘이 아주 특별한 느낌은 아니다.
아마 나는 오늘 출근을 해야해서 더 그런듯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12월 마지막주를 나는 방학&휴가처럼 실컷 쉬면서 보냈다.
새해부터 쓸 에너지 충전하는 느낌으로 ㅎㅎ
벡스코에 친구가 참여한 핸드메이드페어 가서 친구도 만나고 구경도 하고
해운데 해지기전 정말 잠깐의 시간이었는데 사진 영상 막 찍고
그때 잠깐 보고 느꼈던 바다가 너무너무 좋았다.
나에게 푸르른 산은 편안함을 주고 바다는 상쾌한 기분전환을 주는 것 같다.
새 다이어리에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옮겨적고
아직 새해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리하지 않았다.
보통 새해 첫주에 적는 것 같은데 이번주에 떠오르는대로 하나씩 적어봐야지.
2023년은 나에게 뭔가 전환점이 되는 한 해 였던 것 같다.
그래서 2024년 새해가 더욱 더 기대가 되기도 하고,
뭔가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본격적으로 드는 해이다.
이번 한해만 따로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몇년간 어떤 새로운 챕터가 시작이 된 기분.
세계관도 넓어졌고, 내 마음의 확신과 평안이 더해져 내 세상이 단단해진 기분이 든다.
세상으로부터, 외부로부터 공격받아도 별 타격감 없이 여전히 나로 살아갈수 있어서
나이가 들수록 더욱 나답게, 알차게 살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드는 미래가 더 기대되기도 하고 :)
부산 다녀온 날 심바 자는 모습 :)
1박2일동안 너무 보고싶었던 우리 심바
내가 돌아오고 나니 심바도 마음편히 일상을 회복하고 맘편히 잠에 든 것 같다.
때로는 나의 힐링이 되어주고, 때로는 나의 거울이 되어주기도 하는 심바
한 해도 잘 부탁해 심바야
우리 심바 올해는 5키로 대로 내려오자. 다 내가 할 일 ㅠㅠ!ㅋㅋㅋㅋㅋㅋ
심바는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늘 행복했으면.
그리고 내가 아는 모두가 다 하는일이 잘되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일기 시즌8, 경제적 자유 > 일기장 (가성비 좋은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겨울 한파는 이제 끝이길, 남은 겨울을 잘 즐겨보자 :) (2) | 2024.01.26 |
---|---|
제주도 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유퀴즈 백미경 작가님(자존감), 이런저런 일기장 (2) | 2024.01.22 |
난방줄이기 2년차! 겨울 전기 & 난방 요금, 도시가스 캐시백 또 신청 ㅋㅋㅋ (2) | 2023.12.29 |
그냥 겨울 일상 장면들, 휴가 또는 방학 같은 한 주. (0) | 2023.12.28 |
2023년 평화롭게 보내는 마지막 한 주 (+추위를 대하는 나의 달라진 자세) (3) | 2023.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