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 너무 예쁜 심바 사진 ㅎㅎㅎ
꼭 인화해야지 !
(본격적인 일기는 맨 아래에 있고 나머지는 그냥 일상, 심바이야기)
사진을 좋아해서 대학교때까지는 한번씩 인화를 해서 앨범에 모아뒀었는데
그 후로 찐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부터는 인화를 안하게 됐다
얼마전에 사진 인화기를 살까, 주문을 해서 인화를 할까 싶어 알아보다가 말았는데
내년에는 결정해서 인화를 좀 하고 싶다
내 사진도 하고 싶고, 추억들이 담긴 사진과 특히 심바 사진들 모아놓고 싶다 :)
연말이 다가오니 올해는 못했고, 앞으로 하고싶고 해야할 일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이걸 내년에는 꼭 해야만 해' 같은 목표보다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들을
새해가 다가오는 시기에 기록해보는 정도의 강도인 것 같다.
이루면 좋고, 꼭 내년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하고픈 것들.
까먹을까봐 적어놓고, 또 과정이 필요하다면 직접 알아봐야 하니까.
가끔씩 주문하는 심바 먹거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심바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아무거나 다 먹는 냥이도 아니기때문에
한가지를 잘 먹는다고 영원히 잘먹는게 아니다.
그래서 한가지만 진짜 대량으로 사놓지는 않는다.
심바 입맛 봐가며 돌아가며 줘야한다.
근데 이거 조금 , 저거 조금 번갈아가며 먹는게 뭔가 나랑 비슷한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안방에 있는 캣타워 아래쪽 기둥이 초토화 되어 있어서 끈으로 감아 보강을 해줬다.
버리고 새로 살까 싶기도 했는데
심바를 처음 데려왔을때 부터 쓰던 캣타워라서 도저히 못버리겠더라ㅠㅠ
심바의 역사 그 자체인 것..
정말 갖다버릴 정도로 망가진 것도 아니고,
스크래칭 용 기둥만 낡은거라서 일단 이렇게 해봤는데
잘 뜯어지는 소재의 끈이 아니라서 다음엔 스크래칭이 더 잘되는 심바가 더 선호하는 끈을 사서 보강해줘봐야겠더라.
끈 감아주는거 쉽지 않았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심바가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심바는 늘 나를 구경하는 것 같다 (냥씨티비)
내가 좀 재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바만 아는 내 모습이 참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일러 틀었던 날 심바 모습 ㅋㅋㅋㅋㅋㅋ
보일러 틀면 찜질방 처럼 저기서 지지다가 더우면 나오고를 반복한다 ㅎㅎㅎㅎㅎㅎ
크 내가 찍었지만 너무 잘찍었다
앞에서 장난감으로 시선 조절했음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적을 이야기가 있어서 블로그에 들어온건데 심바얘기만 하고 있었군 ㅋㅋㅋ
최근에 개인적으로 한단계 한단계씩 변화가 있었긴 했는데
오빠와 유튜브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또 그것이 경제적자유(=나에겐 가성비 좋은 자유)를 목표로 하는 자전적 이야기다 보니
더욱 나에게 집중하며 살게되고 그래서 속도가 나게된것인지도 모르겠다.
하고싶은 것들이 생기고 또 마음도 먹어지면서 하나씩 알아보고 시작해보려 하는 중인데
그 와중에 투자시장도 봐야하고, 뭐 소액이지만 나에게는 소액이 아닌 그런 느낌 ㅋㅋㅋㅋ
알바도 하면서 유튜브 두개도 하고, 투자도 하고, 또 이것저것(위탁판매 다시 알아보는 중) ...
아직은 수입 하나도 안되는 상황이라 내 일기에만 주저리주저리 적어보는 바쁨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점이다보니
새해의 목표는 자연스럽게 이 일들을 잘 해가는 것이 되겠다.
당장 수입이 되지는 않는 것들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도록 하는게 너무 중요할 것 같고,
알바는 알바대로 당장의 생활을 유지하게 해주기 때문에 늘 해왔던 대로 열심히 하면 되고
(큰 변화없이 그럴 수 있다면 감사할 것 같고,)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고 과정을 과정대로 나답게 즐기며 해나가는 새해가 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참 뿌듯할 것 같다.
10월은 초과근무하면서 남의 일(알바)로 정말 바쁘게 보냈는데
11월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시작하면서 참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하루 '나 요즘 왜 이렇게 바쁘지?' 하는 의문이 계속 들다가 어젯밤에 문득,
내가 이런 방식으로 살았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고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낸적은 참 많았지, 서울에서도.
그런데 그때는 남의 일을 주로 했었고
지금은 남의 일을 많이 줄인 상태에서 최소한으로만 하고 있으니 내 일로 바쁜 것이다.
수입이 나지는 않지만 어쨌든, 내가 선택한 내가 하고싶은 일들 때문에 내가 바빠진 것.
그래서 이 기분이 뭔가 새롭고.. 또 그저 싫지 않았다.
내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잃지 않도록 나 스스로 속도조절을 해가며
할때 하고 쉴때 쉬고 하면서 잘 조절을 해나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현실적으로 남의 일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다면 가끔 바쁠 시기나 초과근무 많을때가 있고
그땐 내 일을 줄여가며 조절을 해야할테니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더라.
암튼, 좀 신기하고 새로운 기분.
뭔가 왜 이렇게 바쁘지 하며 정신없었지만 내가 선택한 바쁨들의 최근이었던 것.
그 부분은 좋았다.
멀리 보고 시작한 일이고 다 내가 직접 해야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계속 정신없이 바쁘게 느껴지면 안될 것 같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조급해하지 말고 즐기면서 해나가자.
내가 처음에 하고자 마음먹었던 이유들에는 내 삶이 더욱 내 것 같고, 더 즐거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니까.
과정의 즐거움도 놓치지 말아야지 :) !!
서울 떠나 청주와서는 힐링하고, 여유롭게 쉬면서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쉴만큼 쉬고나니 현실이 보이는건지 모르겠지만
남은 인생 정말 가성비 좋은 자유를 누리려면 뭔가를 해야하는건 맞으니까 ㅎㅎ
청주에서는 내 심장에 귀를 기울이며 살수있어서 참 좋다.
내 심장이, 내가 알아서 뭐든 해나가려 하니까.
충분히 쉬었고 또 지금은 내 일로 바쁘게 살아보고 싶고
그렇게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나답게, 내가 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30대 중반이 지나 후반으로 갈수록 정말 많이 느끼지만... 인생은 참 신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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