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의 머릿속/2024 서른아홉

아직은 텅텅 빈 수입 파이프라인들 때문에 오락가락하는 올해 여름 ㅋㅋㅋ

솔솔월드 2024. 7.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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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예쁘게 빗고난 심바모습으로 시작 :)

더울 때는 털 빗는 것도 눈치보며 한다 ㅋㅋㅋㅋ

 

이번주 휴무가 3일이나 연속으로 주어졌다 (지금 일하면서 3일 연속 쉰적이 있었나? ... 그정도로 좋음ㅎㅎㅎ)

안그래도 여러가지 할게 많았는데

6월에는 초과근무가 많아 진행하지 못했던 일들도 있고

7-8월에는 부지런히 해볼 생각이라

알바시간 적은 만큼 돈은 적겠지만 시간이 많이 주어진 상황.

둘다 가질 수는 없는 현실이라 시간이 주어진 지금도 나에게는 중요한 기회라고 느껴진다

 

가뜩이나 알바 고용불안까지 더 커져서..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의 현실이 원래 그렇지

세상은 끊임없이 배신하고, 절대 내뜻대로만 되지 않지

뭐 그정도는 너무 잘 아는 나이라 놀랍지는 않은데 

인간적인 조급함이 순간 밀려왔었다

지금의 내 포지션이 최선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또 그 사이 하고싶은 일에 집중할 내 소중한 에너지를 뺏기는 것 같았다.

 

휴무를 더 알차게 보내야하는 압박감에 오히려 집중이 안되길래 

심바 심장사상충 약을 사러 약국에 다녀왔다

다녀오는 동안 생각을 정리했다

그래, 어차피 고용불안 이슈는 처음이 아니고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일 구하면 될 일이다.

아직 당장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지금 내가 달리 결정할 것은 없다

이미 지금 선택들을 할 때 다 고려했던 것들이다.

그러니 나는 7-8월 안에 내가 하고싶어했던 일에 집중해서 진행하면 될 일이다.

괜히 외부적인 일들이 이렇게 그냥 훼방 놓는거다

내가 단단하지 않을때 가끔 그 틈을 타고 들어온다

뭐 어쩌겠는가 나도 사람인데 (최근 받았던 스트레스 진짜 비공개 일기장처럼 쏟아내는 중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약국 갔다가 오늘 길에...

빵집가서 빵살까, 노래방 가서 노래 실컷 부르고 올까 

솔직히 고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7-8월 긴축재정이라 참고 집에 왔다.

집에 오니 바로 오길 잘했다.

재정도 재정인데 소중한 휴무시간이 너무 귀해서 빨리 와서 일러스트 강의 봐야겠다 싶었다

약국 다녀오는 짧은 시간동안 그렇게 다시 마음을 잡았고

일러스트 강의도 한참 봤다.

이번주, 다음주 코인 차트도 신경써서 볼 타이밍이라 (다행히 연속 휴무) 

단기 투자계획도 좀 세워보았고,

스마트스토어에 올려볼 팔찌 재료도 도착했다.

참 다양한 일들(다 너무 중요)을 동시에 신경쓰고 있구나 

한번씩 놀랜다.

오빠가 얘기하는 '아직은' 텅텅 빈 수입 파이프라인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과 꾸준함만 있으면 결국 조금씩 채워질 날이 오지 않을까 

되든 안되든 어차피 하기로 마음먹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좋은 에너지에 집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다가 변수가 생기면, 그때그때 대응을 하면 되는 거다

(적고보니 코인 투자랑 비슷하네ㅋㅋㅋㅋㅋㅋㅋ)

 

 

 

 

바질 근황

여름인데도 진짜 느리게 자란다 ㅎㅎㅎ

그래도 자라주는게 어디냐며 -

방울 토마토는 진짜 모형같이 멈춰있길래 영양제를 좀 줬다 

열악한 환경에서 너희도 고생이 많다 ㅠㅠ ㅋㅋㅋㅋㅋ

 

 

 

 

북어채 -

에어프라이어 돌려 먹으니 진짜 맛있네?

이게 과자 대용이 되더라 ㅎㅎㅎ

물론 북어채도 비싸서 실컷 사먹지는 못하는데

엄마가 최근에 북어채를 보내주셔서 한동안은 감사히, 부지런히 먹을 것 같다 

 

 

 

 

 

북엇국만 끓여먹었었는데 에어프라이어 해서 마요네즈 찍어먹으면 맛있다길래 

솔직히 큰 기대 안하고 해봤는데 바삭바삭한 식감이 너무 맛있었다 ㅎㅎ

근데 마요네즈 없으면 수분감이 너무 없어서 목이 너무 막힘 ㅋㅋㅋㅋㅋㅋㅋ

튀긴 과자 대용으로 더 건강한 버전의 간식같지만 마요네즈로 지방이 채워짐 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단백질은 양질이라 좋음 

종합적으로는 당연히 과자보다 좋겠지 

맛있게 먹어야지 ㅎㅎㅎ

 

 

 

심바는 배고프면 밥그릇을 치는 버릇이 있는데 (쨍그랑 쨍그랑함 ㅋㅋㅋㅋㅋㅋㅋ)

어느순간 이게 진짜 배고픔이 아니라 습관적일 때도 꽤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살이 더 찌면 안되는 상황인데 그래서 살이 쪘구나.... 싶어서

밥을 먹고 얼마 안돼서 밥그릇을 치면 밥그릇을 치워봤다

그랬더니 가만히 있네? 진짜 배고프지 않은 상태!! 

뭔가 사람으로 치면 입이 궁금한, 입이 심심한 그런 상태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배고픔과 아닌 것을 관찰해가며 

하루 식사량에 맞게 주려고 노력중이다

 

 

 

 

 

그렇게 쳐다보면 안줄수가 없다구 ㅠㅠㅠ

스트레스 주기 싫다구ㅠㅠㅠㅠㅠ

내가 굶는 다이어트는 수명 줄어드는 것 같아 못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내 새끼 굶기는 것도 진짜 못하겠더라 

집고양이는 살짝 배고픈 상태여야 좋다던데.... 믿을 수가 없음 ㅜㅜ

받아들이기 조금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에 심바는 진짜 식탐이 많은 고양이는 아니고

사냥놀이를 좋아하니까 사냥놀이 자주 해주면서 

에너지 소모 시켜주고 만족감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근데 요즘 더워서 잘 안뛰어다님....

심바가 그래서 작년에도 여름에 살쪘던 것 같은데

올 여름은 주의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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