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의 머릿속/2024 서른아홉

3일간 휴무 후, 나는 나다운 게 가장 자연스럽고 강인해지는 길.

솔솔월드 2024. 7.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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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긴 휴무가 끝나고 (아주 많은 일이 있었다)

다시 출근하는 날,

근무 요일이 바뀌니 토요일이 월요일이 된 느낌이다 

나는 남들 일할 때 쉬고 남들 쉴 때 일하는 걸 더 선호한다

쉬는 날 카페 갈 때 사람들 많은게 싫어서 ㅎㅎㅎ

그래서 나쁘지 않음 -

 

 

 

 

어쩌다 저기서 자고 있지? ㅋㅋㅋㅋㅋㅋㅋ

외출 했을 때 펫캠으로 심바를 보다 가끔씩 웃을 때가 있다 ㅎㅎㅎ

 

 

 

 

내 침대에 앉아있는 심바 발견 ㅎㅎㅎ

이번 여름은 아직 많이 덥지 않은건지,

아니면 내가 침대에서 잘수있는 방법을 찾아서인지 몰라도 

여름인데도 심바가 내 침대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찍었다

 

시어서커 이불로 전부 깔아주었고 (훨씬 시원)

자다가 너무 더우면 거실 에어컨을 틀고 방쪽에 선풍기를 켜놓으니

에어컨을 한시간 정도만 틀어도 침대쪽까지 시원해지는 걸 파악했다

이집에서 3년째인데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암튼, 작년 여름엔 열대야 기간동안 거실 바닥에서 잤었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안방 침대 생활 가능해서 너무 편안하다 !

 

 

 

 

너므 귀여웡 ㅠㅠㅠㅠ

복실복실한 하얀 털옷

얼마나 더울까 ㅜㅜ

 

 

 

 

 

얼마전 친한 동생이 청주 방문했다가 선물해준 키링

스마일만 보면 내 생각이 나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

넘나 내스타일인것 ㅎㅎㅎ

내 라탄 백에 미니 라탄백 키링이라니 너무 귀엽다 

악세사리 만들기 시작하면서 키링도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내 취향인 키링을 보니 정말 반갑다 ㅎㅎㅎ

 

 

 

 

 

요즘 더운날 즐겨먹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최화정님의 요거트 바크를 보고 대충 따라 만들었는데 

우리집 냉동실에 납작하게 넣을 공간이 없어서 

다이소에서 실리콘 큐브? 모양 곽을 사서 

플레인요거트 + 바나나 + 바닐라 시럽 조금 + 아몬드 

요렇게 넣어 얼려 먹었다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매우 괜찮은 방법 !

아이스크림의 식감은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시원함이 대체가 되는 무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월동안 진행 못했던 악세사리 만들기를 7월에 다시 시작했다

3일 휴무 전에 도착할 수 있게 재료를 주문해서 도착함 !

3일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아마 비혼남매 채널에 8월 쯤 올라갈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팔찌 만들면서 힐링했다 

역시 만드는건 재밌다 !

 

알바 고용불안 상황때문에 단기적인 스트레스도 많았는데 

휴무 마무리 하면서 마음이 정리됨

역시나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

그게 가장 나를 강인하게 만들더라.

어떤 상황이 생기면 가장 나다운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은 거기로 부터 나온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지금 결정한 방향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살자.

 

 

 

 

요즘 푹 빠져있는 써지컬체인 -

디자인 하나 정해서 샘플을 열심히 만들어 보았다

몇시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

참 신기하다 나라는 사람은.

독기란 건 1도 없으면서 즐거움이 있으면 배고픈줄 모르고 졸린줄 모르고 할수 있다는 게.

좋아하는 걸 하나둘 실천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내 스스로 파악을 해가는 것 같다.

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하며 나는 강인해져간다.

물론 세상의 방해도 더 강해지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끔씩 내 안에서 비명이 들리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수록 나도 강해져야 하니까 나의 즐거움에 더욱 집중해야지 !

 

 

 

 

 

이것도 예전에 사둔건데

우리집에 이런게 참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러스트 강의 보기 시작하면서 뭔가 만들고 끄적이기 시작하면서 

내가 이런 삶을 살고 싶어했구나 싶은 과거에 사놓은 흔적들 ㅋㅋㅋㅋ

꼭 미술도구 같은게 하나씩 있음

서울에서는 실천에 옮기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실천하며 살아야지.

구매에서 그치지 않고 !

 

 

 

 

 

여인초가 정말 무섭게 자라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빠 죽겠는데 분갈이 언제하지ㅠㅠ싶은 현실적 고민 ㅋㅋㅋㅋㅋ)

 

얘네는 정말 여름이 자신들의 계절인가보다.

사람도 그런게 있겠지, '자신에게 맞는 때'라는 게

조금씩 꾸준히 똑같은 만큼의 성장이 아니라

어떨 때는 멈춰 있는 것 같다가 어느 순간 폭발적인 성장도 할 수 있고,

사실은 겉보기에 멈춰있는 것 같지만 내적인 준비와 성장들을 하고 있었던 것일수도 있고

나는 우리집에서 멈춰있거나 무섭게 자라나는 식물들을 보며 

우리의 인생을 느낀다.

 

나도 자연이다.

나 다운게 가장 자연스러운 것.

늘 잊지 말고 지켜가자.

그것이 가장 나를 강인하게 만드는 힘이다.

 

 

 

 

 

지인 선물용 + 스마트스토어 등록용 생각하며 만들어보았다 :)

마감부분을 토글바 대신 랍스터로 바꿔서 완성했다.

토글바는 디자인도 예쁘고 끼우기 쉽지만 빠지기도 쉽고 사이즈 조절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더라.

랍스터는 끼우기 좀 귀찮지만 빠지지 않고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랍스터가 더 낫지 않을까 

 

이 작은 실천들이 무엇이라고

세상과 싸우는 나의 힘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하다.

당장 나를 먹여살려주지는 않겠지만,

아직 젊다.

어떻게든 살아는 낼 것이므로.

하고싶은 걸 하는 내 인생이 가장 나답기에

내가 선택한 내 인생을 찬란하게 살아가야지 :)

 

휘몰아친 3일간의 휴무를 보내고 나니 더욱 내 마음을 굳건히 다지게 된다 ㅎㅎㅎ

한주간 또 화이팅 해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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