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의 머릿속/2024 서른아홉

나다움과 강인함이 비례하는 인격체 (오늘도 현실과 이상사이 서른아홉 인프제 일기)

솔솔월드 2024. 7. 23. 16:01
반응형

 
 
 
엊그제 정말 오랜만에 배달을 시켜먹었다 
오래 버텼다 정말!
칭찬해 나자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거리 시장에 있다는 '못난이 꽈배기'
배달 주문 앱에서 발견해서 찜해놨었는데 이번에 처음 시켜보고 반했다 ㅎㅎㅎ
가격도 저렴한데 정말 맛있더라 -
빵을 주문하려다가 너무 비싸서 꽈배기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아와의 조합도 넘나 굿인것.
 
 

 
 
 
그래, 몸에 안좋은 음식임은 나도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요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열심히 살아가느라 어쩔수가 없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전까지는 음식 조절까지는 못하겠더라 
가끔 먹는건 눈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건 다른 날 마신 아바라 -
배경에 흐리게 찍힌 심바가 귀여움 ㅎㅎㅎ
 
아직 다행히 ? 7월이구나 
내일이면 엄마가 오셔서 3박4일동안 유튜브나 블로그, 일러스트 강의든 뭐든 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어제 오늘 비혼남매 영상도 자막 완성하고 
솔솔월드 영상도 방금 겨우 다 끝냈다
오빠도 나도 너무 바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엄마 저녁에 도착하시기 전에 회의도 해야함 
가자여판 새로운 시즌 준비 중이라 ㅎㅎㅎ
뭘 자꾸 이렇게 시즌제로 하는지 
오빠도 나도 이건 뭐 DNA에 있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며칠동안은 우리엄마 딸, 솔솔로 보낼예정이고 ㅎㅎㅎ
내 영상을 거의 한달만에 올리는거라 이번주 절대 넘기지 않으려고 했는데 
엄마 오시기 전에 완성해서 넘나 기쁘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바쁜건 엄마도 모르심, 하늘만 아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 출력하는거 기다리면서 잠시 블로그도 쓰고 싶어 앉았다
 
 

 
 
 
세상에 이건 또 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12-13년 전? 함께 했던 키작녀 의류 쇼핑몰, 오마이갓153의 기록들을 
이렇게 고스란히 액자에 넣어서 나에게 갑자기 보여주더라 
딴건 모르겠고 내 사진에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에 대한 나의 반응이 생생하게 담긴 가자여판 영상이 내일 비혼남매채널에 올라갈 예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자꾸만 잊고 있던 나의 기억들을 들추어 낸다
내 인생에서 그런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같다 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만 살아가기에도 때때로 참 버겁고 바쁜데 
비혼남매 유튜브에서 가자여판을 하면서 정말 내 인생을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
과거는 잘 돌아보지 않고 쉽게 잊는 편이라 그런지
기억도 희미하고 그런데 오빠는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내 중학교 시절 등수까지 기억하더라
정작 나는 기억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잊을만하면 상기시켜준다
아무래도 내 인생에서 그런 역할을 부여받은게 틀림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글들에 대해,
또 이 시기에 대해서는 자리 잡고 앉으면 할 얘기가 무궁무진한데...
 
나는 참 다 잊고 살고 있구나 싶더라
그냥 원래 걱정과 생각이 많은 인프제라 지난 일들까지 기억하고 사는게 버겁기도 했던 것 같고
뇌용량의 한계, 내 감정 그릇의 한계...
여튼, 미래를 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타입이라 
과거에 대해서는 가벼웠던 사람인데 
오빠가 나브랭이를 하면서 나의 어린시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고
또 가자여판을 하며 나다움을 실천하며 이상이 회복되며 이렇게 오늘까지 왔다
아직은 텅텅 빈 수입 파이프라인 여러개를 가진 나로...ㅎㅎㅎ
과거나 현재나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여전한 나의 모습,
그것이 나구나.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서른 아홉의 시기를 보내는 요즘
최근에 블로그에 내 생각을 많이 쓰기 시작했고
또 솔솔월드 영상을 편집하고 나니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그 길들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사실은 지금의 나의 선택과 과정이 쉽지는 않다
힘들때도 많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다른 선택이 더 쉽고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저 나다운 선택을 하며 사는게 나의 인생이고
 
이렇게 10여년이 지나서 보아도 
사회적인 성공과는 무관하게 내 마음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기록들
내 안의 강인한 힘이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더라
이런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지는구나
그래서 인생은 멀리보고 가는거구나 
그게 나의 인생이구나 
하는 생각들...
 
앞으로 한동안은 가능한 내 생각들을 많이 쏟아내며 살고싶다
그것이 이렇게 블로그든, 유튜브든, 혹은 악세사리나 일러스트 같은 어떤 형태의 창작물이든
잊고 있던 부분들은 다 들추어내고 생각해내는게 쉽지않지만
그게 지금 나의 때인 것 같다.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 시기.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유튜브 비혼남매를 시작하고 나의 인생은 급변하고 있다
잘 하고 있다는 증거겠지
나에게 너무 힘든 부분이었던 시작은 했고,
이제 꾸준함만 있으면 된다
나다운 꾸준함으로 나다운 인생을 만들어가자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