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시즌8, 경제적 자유/일기장 (가성비 좋은 삶)

나에게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시간 만들기 (경제적 자유를 향한 첫걸음)

솔솔월드 2022. 12.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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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후반에 몇년간 일기 블로그를 하며 나에게 집중했던 결실로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등등 나란 사람에 대한 것은 아주 빠삭한 전문가가 되었다. 

그래서 세상에 나아가서도 어느정도의 방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도 쭉 그렇게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겪어본 30대의 서울생활의 끝은 아주 견고한 자본주의 현실의 벽.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깨달은 후 나는 청주로 떠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서울 밖의 삶도 여전히 자본주의 안에 있다

좀 더 낮은 벽, 그리고 좀 덜 쫓기는 현실일뿐 ㅋㅋㅋㅋㅋㅋ

물론 현실안에서는 이정도의 여유가 너무나 크고 소중했다

나는 청주의 삶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해 쓸수있는 나의 여분의 에너지가 있음에 다시금 희망을 안고산다

(서울에서는 그 희망이 너무도 눈꼽만해서 돋보기로 보고 아무리 집중하려해도 결실로 만들기엔 너무나 힘들었다는 것.)

 

요즘의 삶은 월~금 평균 하루에 6시간 정도 알바를 한다

다행히 걸어서 갈수있는 거리라 출근 전후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도 않고

출근전 화장하는 시간도 마스크 덕분에 이마와 눈까지만 하고 가서 시간이 적게 걸린다 ㅋㅋㅋㅋㅋㅋ

하루에 나머지 시간은 다 내 것이라는 건데 어떻게 하면 알바를 그만둘수있을지가 현재 나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물론 일시적인 게 아니라 진정한 '경제적  자유'로 가는 첫 단계이기를 바라는 것

개인적으로 나의 '경제적 자유'의 첫 목표는 재택근무이다.

사람을 만나면 기빨리는 유형이라 비대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내 에너지를 나를 위해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참 신기한 것은 남의 일을 한다는 건 그렇게 정해진 근무시간 만큼 6시간 땡 하고 퇴근하면

나머지 시간이 온전히 내 시간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그런지 몰라도 근무시간 외에는 나를 위해 다 쓰고 싶은데 

막상의 현실은 그렇게 되기 까지도 참 어려운 것 같다

우선 근무가 어느정도 익숙해져야 하고 컨디션도 받쳐줘야 하며 (그러니 관리도 해야한다는 뜻)

나에게 집중을 잘 해야한다. 이게 참 어렵다

알바가 시기적으로 일이 많고 바쁠때 꿈에서도 출근해서 일을 하다가 잠에서 깨서 정말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었다

꿈에서도 일을 하다니..... 

나의 무의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음에 화가 났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의식적으로도 집중을 많이 해야겠구나 싶었다

하루의 좋은 에너지를 나를 위해 쓸 수있도록 노력하고

알바는 사실상 부업정도로 생각을 해야만 하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내가 6시간 알바를 선택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알바가 내 삶에 우선이 되면 안된다는 말이다. (물론 근무시간동안에는 일을 성실하게 한다)

그러면 또 나도 모르게 이 삶에 안주하게 될 것 이다.

안주하기는 싫지만 안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서울을 떠났기때문에 남의 일을 하며 안주하는 것이 절대 나에게 행복한 삶일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내가 노력해야지 어쩌겠는가.

 

알바를 하면서 나를 위한 양질의 에너지를 쓰는 것.

어쩌면 그게 정말 지금 나에게 현실적인 첫 스텝이겠다.  (경제적 자유 - 재택근무를 향한)

 

연말을 앞두고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나에게 집중하는게 너무나 중요하다

내 목표를 의식적으로 확인하고 마음을 계속 다지는 것도 너무너무 중요하다.

나의 하루하루를 더이상 허투루 보낼 수 없다

내 삶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실천해가자.

조금씩 천천히 일지라도 나만의 길을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것에 집중해보자.

내년에는 부디 알바 그만둘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

 

 

 

 

요즘 제일 부러운 우리집 고양이, 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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