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모험가

어른이 되면서 점점 더 조용한 게 좋아진다 어렸을 땐 조용한 게 참 어색하고 싫었는데 어째서 지금은 한없이 조용한 게 마음이 편하고 좋은 걸까 학창 시절 공부할 때도 난 항상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나를 완전히 찾기 전이라 내가 고른 음악을 듣는 게 그나마 나다웠던 것 같다 세상의 소리를 내가 좋아하는 소리로 대체해서 차단한 것.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나에겐 참 시끄러운 곳이고 지금은 나를 찾고나니 음악이 없이도, 정말 조용한 곳에서 평화가 온다 서울 생활을 몇 년째하고 지쳐갈 때쯤 도시가 참 시끄럽다 느껴졌다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지 아마.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서 조용한 곳의 매력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라온 것 같다 어디든 사람이 많고 북적였으니까. (아파트..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요즘의 일상을 담아봤어요 1년 사이 직접 요리해먹는 습관이 생겼고 식물들이 많이 좋아졌어요 고양이와 달라서 아직 알아가는 중이지만 앞으로의 내 삶에 어떤 것들과 함께할지 그려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항상 현재진행형이지만요 세상 밖이 참 많이 시끄러운 요즘 아무일 없이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시간들이 평화롭고 그것이 저에게는 곧 행복이네요

상당산성 종점에 내려서 자연 풍경에 감탄하며 산책하고 나서 미리 알아본 카페 더 뷰 (Cafe The View)로 향했다 입구에 날 맞이하는 예쁜 글이 적혀있었다 어서와 소중한 너. 육각정자와 기와지붕이 너무 예뻤다 내부에도 구경하기 참 좋은 인테리어 나이 들수록 한옥의 매력을 점점 알아간다 날씨가 너무 좋고 이 장소의 풍경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 육각정자에서 마시기로 했다. 정말 너무 예뻐서 내 집이 이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자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에는 나뭇가지와 기와지붕이 가득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마도 아이스 바닐라 라떼 였나 풍경이 다 해서 커피 맛이 중요하지 않았지만 커피 맛도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조용한 자연을 배경으로 모든 것이 참 아름답고 마음에 들었던 날. 도..

청주 상당산성 말도 안되는 풍경에 감탄했던 곳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이런 곳이 있다는 감사함 기와지붕들이 가득한 풍경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 기와지붕이 왤케 아름답고 예쁜지 마치 나무와 함께 자연풍경 같아 보였다. 산책로들이 가리키는 방향들 따라 걸어가며 자연을 마음껏 느낄수 있는곳 여긴 길이 좁아 조금 무서웠다 혹시라도 발을 헛디디면 물에 빠질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ㅋㅋㅋ 가끔 반대방향으로 걸어오는 사람들과 마주치면 진짜 조심히 지나가야 한다 세상이여 나에게 오라 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감탄스러운 풍경 가득 담고왔다 눈부셔서 막 찍었는데도 그 안에 담긴 자연은 참 예쁘다 저쪽으로 올라가면 산성길인가 보다 우리는 버스타고 상당산성 종점 역에서 내린 곳에서 즐겨도 충분히 좋았다 등산을 썩 좋아..

서울을 떠나 청주로 이사한지 1년 하고도 3개월 정도가 지났다. 작년 여름 이맘때쯤 블로그를 마지막으로 쉬었다가 올해 다시 여름이 돌아오고 나도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서울을 떠나면서 큰 목표나 욕심이 있든 없든 나에게는 경제적 자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청주에 와서 투자시장에 관심을 갖고 경제공부를 시작했다. 단순히 금전적인 액수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나만의 경제적 여유의 기준, 또 내가 원하는 디테일한 삶의 모습들 이런것들을 1년정도 내 삶에 몰두하면서 이제는 어느정도 그려지는것 같다.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내 모습이 어떨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지. 기초적인 공부들도 어느정도 한것 같고, 투자도 직접 해가면서 많이 배웠고 이제는 나의 일상 순간순간들도 기록해가면서 나아갈수 있을것같다. 물론 아직 경..

이번에 피자나라치킨공주에서 새로운 메뉴를 먹어봤어요 핫마요피치세트 ㅎㅎ 핫마요피자, 순살골드쉬림프치킨로 피치세트 주문하고 추가로 페퍼로니 스파게티도 시켰어요 핫마요피자 이름부터 제 스타일일것 같았는데 늘 더블포테이토, 갈릭스테이크 피자가 다 맛있어서 그것만 먹다가 새로운게 먹고싶어서 골라봤어요 이름대로 매콤하면서도 체다치즈맛도 있어서 맛있더라구요 생각보다는 매운맛이 강했는데 (엄청 매운건 아니었구요) 매운걸 좋아해서인지 그저 느끼하거나 하지않아서 좋았어요 감자와 소스 등의 조합이 갠취로 만족스러웠던 피자였답니다 :) 역시나 후기를 찾아보고 결정한 순살골드쉬림프 치킨 보통 뼈있는 치킨을 좋아하는데 골드쉬림프는 순살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뭔가 새로운 맛을 먹고싶어서 주문해봤는데 만족 ! 우선 피치세트 주문..

얼마전 오라버니가 연어를 주문해서 나눠주셨는데 너무 신선하고 맛있더라구요 양도 많아서 정말 원없이 먹고 행복했어요 ㅋㅋㅋㅋㅋ 연어를 주문했다고 미리 알려주셔서 함께 먹을 재료들 미리 다 주문해뒀죠 ㅋㅋㅋㅋ 가장 먼저 먹었던 연어회 와사비랑 양파만 있어도 너무너무 꿀맛 !! 그리고 연어장 만들려고 전날 간장 끓여놓고 연어 받자마자 담궈놨죠 ㅎㅎ 난생 처음 만들어본 연어장인데 레시피 찾아보고 그대로 따라하니 어렵지 않고 쉽게 만들수 있었어요 그에 비해 맛은 예술 ㅠㅠ 우리 심바 오랜만에 꾹꾹이를 하길래 찍어봤어요 얘는 항상 이렇게 무서운 표정으로 꾹꾹이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예쁘게 앉아있는 심바 제가 앉아서 컴퓨터 하다가 가끔 뒷통수가 따가워 뒤돌아보면 저를 저렇게 보고 있더라구요 밥주는거 기다리는..

얼마전 성안길에 나갔는데 예쁜 카페를 발견해서 다녀왔답니다 델리스 가든 (Delice Garden) 이라는 곳인데요 입구에 있는 주황색 의자와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느낌이었어요 들어갔는데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울정도였답니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스콘이 메인 메뉴같아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메뉴판과 가격이구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4500원 스트로베리 크림치즈 스콘은 4300원 인테리어 소품들이 너무 예쁘고 느낌있었어요 배경이랑 트레이, 조명 모두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유난히 많이 찍었답니다 ㅎㅎ 블루+오렌지 컬러감의 조화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내부 사진을 잔뜩 찍었네요 ㅋㅋㅋ 센스있는 분이 인테리어 하신 것 느낌 (갠취) 스콘이 정말 맛있어서 순삭했어요 ㅋㅋㅋㅋ 크림치즈와 딸..

금천동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어 가보았어요 이름은 읍천리 382 뭔가 이름도 그렇고 옛날 스타일의 느낌인데 새로 생겨 그런지 깔끔했고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느낌 같았어요 내부에 좌식으로 앉는 자리들이 있어어요 뭔가 친근한 느낌 ㅎㅎㅎ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니 참 예뻤어요 옛날 느낌의 편안하고 포근한 분위기도 있으면서 요즘 느낌도 공존하는 분위기랄까 사진에는 텅비어 보이지만 오후쯤 되니 손님들도 많았고 특히 배달이 정말 많더라구요 새로 생겨 반갑고 참 마음에 드는 카페였는데 잘되니 좋았어요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커피 아닌 음료들이 굉장히 다양한 편이었고 음료 가격들도 괜찮았어요 샌드위치, 샐러드, 와플, 토스트까지.. 먹을것도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 자바 초코칩 스무디,..

모닝 아아 요즘 매일매일 더우니 하루에 얼음 한판씩 먹는것 같아요 ㅋㅋㅋ 만들어놓은 쿠키도 냉동보관 해두면서 잘먹고 있어요 돌멩이 같아 보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만들다보니 코코넛오일은 점점 적게 넣고 몸에 좋은걸로 많이 넣으니 진짜 건강한 간식이 되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심바의 사냥모드 눈빛 ㅋㅋㅋ 동공풀확장 너무 귀여워요 며칠전 미루고 미루다가 기온이 쬐금 내려왔길래 볼일보러 외출했어요 차타기 애매한 거리라 걸어서 다녀왔는데 집에 올때쯤 되니 운동한것 마냥 땀나고 덥더라구요 역시 올해 여름은 조금 다른것 같아요 ㅋㅋㅋㅋ 요만큼밖에 안걸었는데 한두시간 걷고온것 같더라구요 집에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냉장고에 넣어둔 마스크팩 붙이고 쉬니까 세상 천국이 따로없음 ㅎㅎㅎ 가끔 제자리에 앉아있는 심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