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열심히, 신나게 탔었던 롤러스케이트 !
내 나이 지금 서른일곱, 25년만에 롤러스케이트를 탔다
지구오락실이 나의 잠들어있던 어린시절 흥을 깨웠고
그 흥을 내기위해 갑자기 용기가 났다 ㅋㅋㅋㅋㅋㅋㅋ
성안길에 있는 쿵스게임랜드 (내돈내산)
여기는 롤러스케이트장 이외에도 양궁, 사격, 코인노래방 등이 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갈 예정이다 (사격도 좋아하고 노래방도 좋아함 ㅎㅎㅎ)
롤러스케이트 (보호장비는 서비스) 입장료는 9,500원이었다
시간제한이 없어서 마음편하게 즐길수 있었다
보조기 대여도 가능하다 2시간에 1000원+신분증
너무 오랜만에 타는거라 보조기가 필요할뻔도 했지만
같이 간 남자친구가 감을 되찾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헬맷도 사이즈에 맞는걸로 골라 쓰고 손과 무릎에 착용하는 보호대도 해줬다
할 수 있는 모든 보호장비를 착용했다고 보면된다 ㅋㅋㅋㅋㅋ
초등학교 시절의 그 영혼이지만 몸은 37살이라서 다치면 고생이다 ㅋㅋㅋㅋㅋㅋ
라면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도 준비되어있었다
시간제한이 없으니 편하게 먹고 쉬면서 타도 될것 같았다
다만 실내에 노래소리가 너무 커서 조용히 대화하기는 힘든 환경임
너무 오랜만이라 아무것도 기억이 안났는데 사장님이 롤러신발신는걸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도와주셨다
가능하면 딱맞게 신고 (헐렁한것보단 작은치수가 더 안전하다고 하셨다)
발목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발끈은 끝까지 아주 꽉 조여서 묶어야 한다고 하셨다
다치면 안되니까 말 잘들음 ㅋㅋㅋㅋㅋ
보호대도 다 착용완료 ㅎㅎ
보통 헬맷까지만 쓰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다 착용함 ㅋㅋㅋㅋㅋ
앞부분에 있는 브레이크 느낌도 , 롤러 바퀴의 미끄러운 느낌도 25년만이라 처음엔 정말 낯설고 무서웠다
완전 처음타는 기분이랄까 ㅎㅎㅎ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잊지못한 기념비적인 날이라 사진도 많이 찍었다 ㅎㅎ
남자친구가 넘어져도 앞으로 넘어져야 한다고 몸을 앞으로 굽히고 타라고 알려줬다
뒤로 넘어지면 크게 다친다고 함
자세도 많이 도와줘서 몇바퀴 돌고나니 점점 옛날 생각이 나는 것 같았고
감이 슬슬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ㅋㅋㅋㅋㅋ
나름 감을 잡고 나서부터는 혼자서 잘 타고 놀았다
총 한시간정도 놀았던 것 같다 ㅎㅎㅎ
다행히 넘어지지 않고 잘 타서 기분이 좋았다
아직 불안해서 조심조심 낮은 속도로 타긴했지만 너무 신나고 재밌었다 ㅋㅋㅋㅋㅋ
위 영상은 인스타에 릴스로 올린 영상인데 노래는 저작권때문에 음소거로 해서 올림
평일에 갔더니 사람도 거의 없어서 편하게 타고 놀수 있었다
위치도 성안길에 있어 놀기 참 괜찮은 것 같다
이번에는 나 혼자 탈 수 있는 상태까지 성공한 것에 큰 의의를 둔다
다음에 또 가야지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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