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순간들,/여기저기 어디든

춘천에서 먼길 와주신 귀한 손님과 청주의 봄날을 함께 보낸 날 :)

솔솔월드 2024. 4.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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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청주에 다시 방문해주신 귀한 손님 만나는 날 

우리 집 앞에 꽃이 피어있다 :)

만남 일주일 전 벚꽃축제때는 벚꽃이 안피더니

귀한 손님을 맞이하려고 일주일 있다 핀건가 싶었다 ㅎㅎㅎ

2년 전에도 청주 무심천 벚꽃을 함께 봤었는데 이번에도 벚꽃 시즌에 만나서 

벚꽃 피는 봄은 나에게 여러모로 참 반가운 계절이다.

 

 

 

 

 

 

명암저수지 도착 !

봄, 여름, 가을, 겨울, 청주에 3년 살면서 사계절 골고루 방문했던 곳이다

주변에 좋아하는 카페가 있고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오게 되는 곳.

탁트인 뷰를 볼 수 있어 참 좋다 

 

 

 

 

 

만남을 기다리며 살짝 일찍 도착해서 벚꽃 구경하며 찍었다

지나다니는 분들도 벚꽃이 반가운지 다들 멈춰서 사진 한장씩 찍고 지나가시더라.

 

 

 

 

 

매년 이맘때쯤 잠깐 볼 수 있는 벚꽃 풍경이라 그런지 참 반갑다 

추운 겨울 다음 오는 봄이라 그런지 나는 봄이 참 좋다 

 

 

 

 

 

명암 저수지 갈때마다 '꽃게주는 보리밥' 이란 직관적인 가게 이름이 나를 이끌었다 ㅋㅋㅋㅋㅋㅋ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조합이었다 ㅎㅎㅎㅎ

후기도 괜찮고 구성도 마음에 들어서 갔는데 아주 좋았다 

먹으면서 울엄마가 딱 좋아하실 스타일이네~ 싶었다 

다음에 엄마 오시면 같이 와야지 

 

 

 

 

 

식사하고 소화시킬겸 명암저수지 산책도 하면 좋을 그런 위치다 :)

 

 

 

 

개인적으로 한식을 참 좋아하는데 특히 나물 종류가 좋다 

참기름 넣고 비벼먹는 비빔밥이 너무 맛있었다

혼자 자취하면 비빔밥을 먹어도 나물 갯수를 다양하게 하기 어려운데 

그래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ㅎㅎㅎ

서비스로 주셨던, 판매도 하신다던 게장? 게살을 발라내어 만든 암튼 그것도 정말 맛있더라

 

 

 

 

 

식사 후 택시타고 근처에 있는 카페 '올린'에 도착 !

 

 

 

 

 

먼길 오시면서 양손 무겁게 오셨다 ㅠㅠ

꽃다발에 예쁜 라탄으로 된 유리화병과 심바 간식까지 잔뜩 챙겨오셨다

꽃다발이 너무너무 예뻐서 꽃 사진만 수백장 찍은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정말 너무 예쁘다....

다 내가 좋아하는 색감의 다양한 꽃들의 조화가 이렇게나 행복을 주는구나

너무 감탄스럽게 잘 고르신 것 같다 :)

서울에 살때 가끔 집근처 꽃가게에서 꽃을 사서 유리병에 꽂아두곤 했었는데

청주에서는 처음이다 ㅎㅎㅎ

 

 

 

 

 

 

탁 트인 자연뷰를 보며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한참 나눴다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참 좋았다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청주의 매력 ㅎㅎ

요즘 지방마다 좋은 대형카페가 많다던데 청주에서도 많이 봐서그런지

다양한 지방의 카페들 투어도 여유가 되면 다녀보고 싶다 

강원도 쪽도 꼭 가고싶다 !

당일로 가서 바다도 보고 너무 좋을 것 같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뭔가 더 어둡게 나온 것 같은데 진짜진짜 예뻤음 !

 

 

 

 

 

카페 사장님이 제주도에서 사셔서 이런거 좋아하신다며 ㅎㅎㅎㅎ

 

 

 

 

 

우리 테이블에 이렇게 놓고 가셨다 ㅎㅎㅎ

근데 예뻐서 좋았다 

아 이렇게 물에 꽃을 띄어놓기만 해도 이런 느낌이 드는구나~ 싶었다

자연적이고 편안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우리집으로 돌아와서 심바와 꽃다발을 함께 찍었다

심바도 이렇게 큰 꽃다발은 처음이지? ㅎㅎㅎㅎㅎ

 

 

 

 

 

저 호기심 듬뿍 담긴 눈빛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향기가 폴폴 나지? ㅎㅎㅎ

너무 예쁘지? ㅎㅎㅎㅎㅎ

 

 

 

 

 

귀여워 

꽃과 고양이 조합은 언제나 옳다 :)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심바랑 ㅎㅎㅎㅎ

심바에겐 냄새만 맡게 해주고 보여주고 나서

심바에게 닿지 않는 위치에 두었다

 

 

 

 

 

우리집 풍경 ㅎㅎㅎ

유리병도 너무 이쁜게 고양이를 키우면 취향이 비슷해 지는 건가 싶기도 했다

나도 라탄에 꽂혀있는데 ㅎㅎㅎㅎㅎㅎ

뭔가 고양이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

 

며칠이 지났는데 매일 물을 갈아주었더니 

아직도 근처에 가면 기분좋은 꽃향기가 나고

처음처럼 싱싱한 꽃도 있다 

 

자연이 갖고 있는 생명력이란 참 위대한 에너지이다.

그게 듬뿍 느껴지는 계절이라 내가 봄을 사랑하는 것 같다.

 

 

 

 

 

이 꽃다발처럼 아름답고 향기롭고 반가운 만남이었다.

 

언젠가 나도 꼭 강원도에 방문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도 보고

그곳의 풍경과 분위기를 맘껏 즐기며 함께 좋은 시간 보낼 날을 기대하며 :)

오늘 우리에게 주어신 귀한 시간들 또 알차게 채워나가야지.

 

좋은 에너지 듬뿍 가져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좋은 방향으로 각자의 멋진 인생 만들어가요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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