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생각을 환기시키고자 카페에 갔던 날,
가깝지는 않지만 날씨가 풀렸고 걷고 싶어서 적당한 거리의 카페 조아라에 방문했다
안가본 카페여서 가기전 검색을 했는데 귀여운 고양이 두마리가 있다고해서
가기전 부터 마음이 활짝 열렸었다 ㅎㅎㅎ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고양이가 나를 엄청나게 반겨주었다, 꺅!
심바보다도 나를 더 좋아해주는 애교냥이
둘 중 하나가 특히 애교가 많았다
너무너무 귀여워 미침 ㅠㅠㅠㅠㅠ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카페 들어가기전 마당에서 한참 있다가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이미 힐링 다 한 기분이었음 ㅎㅎㅎㅎㅎ
카페에서 돌봐주시는 야옹이라고 한다, 이름이 봄,여름이 ㅎㅎㅎㅎ
내가 아는 봄, 여름이도 너무너무 귀여운데 얘네들도 너무 사랑스럽다
봄, 여름이는 다 예쁘고 사랑스럽구나, ...야옹이들은 다 사랑스러워 ㅠㅠ
야옹이가 너무 귀여운게 풀어놓고 지내는데 이 카페가 자기 집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외출도 했다가 알아서 들어오더라 ㅎㅎ
근데 신기한건 카페 밖에서도 저렇게 사람이 좋아 야옹야옹 하는데도
카페 안으로는 절대 안들어온다, 뭔가를 아는 것 처럼 ㅋㅋㅋㅋ
고양이는 정말 매력적인 생명체이다
이날 너무 좋아서 힐링했던 뷰 -
소나무와 먼 산의 뷰에 고양이 두마리의 모습이 왤케 예쁘던지
이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좋았다
고양이들도 편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해 보여서 -
카페인 줄이기 중인데 나름 적응이 되었는지 커피 생각이 별로 나지 않았다
커피 아닌 메뉴도 많아서 블루베리 라떼 주문
맛이 완전 기대이상 너무 맛있더라
블루베리 청이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블루베리도 엄청 많이 들어가서
나중에 한참 떠먹고 씹어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든든하고 달달하고 맛있는 블루베리 였다 ㅎㅎㅎㅎ
오빠가 마신건 아마도 그린티 라떼 였던 듯 !
내부는 사장님의 취향이 느껴지는 갤러리(?) 느낌이었다
그림도 많았고 소품도 많았고
트렌드나 젊은 감성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편안한 마음이 드는 그런 곳,
가끔 공연같은 것도 하시는 그런 곳인데
우리가 갔던 날엔 공연이나 사람이 없이 조용해서 참 좋았다
나는 이 날 도시적이지 않은 자연에 가까운 카페를 가고 싶었기 때문에 딱 좋았다! ㅎㅎ
저기 파란곳은 수영장 같이 생겼는데 수영하기엔 작아서 용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겨울이라 물은 없었고, 마당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제대로 배치되어있지는 않았다
푸르러진 따뜻한 계절에도 참 좋을 듯 -
나는 이곳에 가서 '내가 노년에 이런 곳에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뭔가 적당하니 조용한 주변에 야옹이들 있고 자연이 있고
마당있는 전원주택 느낌으로 먼 미래를 한번 그려보았던 날 ㅎㅎㅎ
종종 가고 싶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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