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인프제 (INFJ) 일기, 혼란스러운 내 나이 ㅎㅎ

 

 

 

지금 내 카톡 프사 - 

화장도 최소한으로만 하고 렌즈없이 안경끼고 갔던 날,

검은 니트에는 심바 털이 잔뜩 묻어있는데 (집사 흔한 일상 ㅋㅋㅋㅋㅋㅋ)

그냥 요즘 진짜 내 상태 같아서 좋았다

안경체인도 직접 만들었고, 조만간 저기에 팬던트까지 추가해줘야지 !

1월에는 안경체인을  솔이즈솔 신상으로 업뎃 예정이다 ㅎㅎㅎ

 

사실 나는 12월 마지막 한주를 24년 마무리 하고 25년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보내서 

막상 12월31일과 1월1일 당일의 기분은 별로 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올해는 안타까운 참사로 평소처럼 시상식 라이브로 하는 카운트다운도 없었고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좋은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안타까운 일들과 부정적인 마음은 24년에 두고 25년은 부디 새롭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

대부분 이런 마음일 것이라 예상해본다

 

 

 

 

 

(알바 출근해서 심바 어딨는지 찾다가 저기서 자고 있길래 귀여워서 캡쳐한 날 ㅎㅎㅎ)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흉흉해진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불안과 스트레스도 좀 높아졌던 최근,

어제 알바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정리하는 중인데

 

지금까지의 결론은,

어느정도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속의 불안도를 한단계 올린 느낌이다

디폴트 상태를 조절했다는 표현이 더 맞으려나..?

감정도 마음도 내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적인 것일수도 있으니까 

뭔가 이런 일들에 더욱 익숙해져야겠다는 마음가짐.

나만의 받아들이는 방식이긴 한데 그러고 나니 자연스럽게 신체적인 나쁜 증상들도 줄어들었다

두근거림, 답답함, 어지러움, ... 다행히 지금은 훨씬 괜찮아졌다

나의 마음도 차분해진 느낌이다

그렇다면 어느정도 답이 맞겠지.

 

 

 

 

 

세상도 평안하지 않지만 내 나이도 혼란스럽다 ㅋㅋㅋㅋㅋ

86년 호랑이띠는 올해 생일 전까지 38세, 생일 지나면 39세, 기존의 나이로는 40세이다

이게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디가서 나이 소개할 일은 없으니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마지막 30대로 보내도록 하겠다 

30대와 40대 사이에 끼어있는 느낌 적인 느낌이지만 ㅎㅎ

 

 

 

 

 

이제 25년 새해 1월이 시작되었고, 나에게는 목표와 해야할 일도 많으니 이제 집중해야 할 것이다

한동안 너무 써버린 내 감정의 스위치도 어느정도는 꺼줘야 할 때.

그래도 어릴때보단 이게 쉬워져서 좋더라 ㅎㅎㅎ

 

그리고 24년이 꽤 힘들고 고생스러웠으니 (막상 잘 몰랐는데 끝날때쯤 되니 객관화가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년은 지금보다는 낫지 않겠나? 싶은 마음도 있다 

이런 막연한 긍정도 도움이 될 때이다 ㅎㅎㅎㅎ

 

지금은 내 기분이 좋고 나쁘고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 전반적인 인생, 내가 원하는 나의 미래를 향해 해나갈 것에 집중해서 에너지를 잘 써야할 때이다.

세상의 일들을 다 알면서도 내 일에 집중하는 것은 인프제(INFJ)에게 난이도가 꽤 높은 일이지만

그래도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한번 시도해보자꾸나 !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인프제가 되고 싶다.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 스트레스는 좀 내려놓고

새해의 시작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내 삶을 다시 좀 채워보자

 

나와 내 주변, 그리고 모두가 부디 무사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무탈할 것이 이렇게나 어려운 세상이다ㅠㅠ

우리 모두 2025년엔 좋은 일 가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