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의 머릿속/2024 서른아홉

내 과거 영상 속 소심한 나를 보면서 든 생각들,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자!

솔솔월드 2024. 9.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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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NyrXMuvzGU?si=4X5zwjYSlCZvlFmu

 

 

 

비혼남매 영상 포스팅을 오랜만에 하는 것 같다

최근 영상이 나를 울컥하게 할 만큼 좋았어서 포스팅을 해본다

우리 비혼남매 채널의 영상들은 오빠(화니)가 편집을 하는데

이번 영상의 분위기와 색감, 내용까지 너무 좋았다!(갠취ㅠㅠ)

 

아니 잊고 있던 내 옛날 영상들은 어디서 자꾸 나오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왜 아직 갖고 있는지도 의문인데 

그래서 덕분에 나의 과거 모습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었다 ㅎㅎㅎㅎ

 

 

 

 

 

 

지금의 나는 앞머리가 답답해서 싫어하는데

저 시절에는 필수였던 앞머리 뚜껑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때도 우리 남매는 저러고 놀았구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ㅎ

 

최종 영상 자막 작업을 내가 하는데 

자막 작업하면서 나의 지금 모습과 과거 모습을

교차로 편집한 걸 보고나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상 더보기란에 이렇게 적어놨는데 

저 시절 내 모습이 너무 소심해보였던게 기억에 남았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구나 ... 싶은

물론 어리니까 모르는게 많고 그래서 두렵고 자신없고 소극적인 모습

근데 세월이 흘러 다 겪고 낼 모레 40이 된 지금 그 모습을 보니

아유 다 살아보니 별거 없던데, 별거 아닌데,

그렇게 두려워할거없고, 그냥 하면 되는데,

할 수 있는데, 그냥 즐겁게 살면 되는데, ...약간 이런 마음이 들더라

 

지금 내 나이도 아직 젊다면 젊은데 그래도 좀 겪어봤다고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

'할머니가 젊은나에게 해주고 싶은말' 이런거 보면 

다 비슷한 말씀 하시던데 그게 공감이 되더라니 ㅎㅎㅎ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속상하고 안타깝게 느끼는 뉴스가

10대 자살 뉴스다

특히 성적때문에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

그게 그렇게 안타깝고 허무하고 속상할 수가 없다

그때는 그게 전부 같겠지만 나이 조금만 더 들어보면 인생이 너무 길고

더 중요한게 훨씬 많고 성적보다 그냥 그 사람 인생 자체가 너무 소중한건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고, 또 힘내서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오는데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오빠 말대로 인생이 얼마나 장엄한데...

 

물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내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내가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그럼 마음이 들어서 너무 안타깝다 ㅠㅠ

또 사회시스템을 포함하고 좋은 어른이 별로 없는게 가장 큰 문제라 생각

 

아이들에게, 청년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좀 더 따뜻하게 칭찬해주고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그래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살아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세상인 것 같기도 하다

너무 흉흉하기도하고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또 부정적으로 보려면 끝도 없지만

일단 지금까지 잘 살아냈고,

나는 이왕 사는거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살자 싶다

내가 세상은 못바꿔도 내 세상은 내가 만들수 있으니까 (=솔솔월드ㅋㅋㅋㅋㅋ)

내 세상에서 마음먹는건 말 그대로 내 마음이니까 -

나는 나답고 행복하게 살고 싶으니까.

 

 

 

 

 

 

아니 이 사진은 또 왜 갖고 있었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사동 처음 이사가서 우리가 같이 6년을 살았던 반지하 원룸시절

사실상 0.5룸으로 각자 살았지

아 저때 진짜 혼자만의 공간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저기서 오빠가 이사하고 나 혼자 살게 되었을때 정말 행복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든 순간들 너무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참 그때마다 강해졌구나 

더 나다워졌구나 뭐 그런 생각들

어떻게 사는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나답게 사는게 정답인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늘 지금이 좋다 -

지금이 지나고 더 나이가 들어도 늘 그때의 지금이 가장 좋은 내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영상에서 처음 시도해본 아이패드 손글씨 편집인데

오빠랑 나랑 각자 옛사진 보며 쓰고 싶은 거 적는 방식 ㅎㅎ

아이패드 요긴하게 써서 너무 좋더라

 

 

 

 

 

 

 

최근에 나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 상황이라 그런지 (나름의 도전)

과거 영상 속 소심해보이는 모습을 보며 사실 더 용기를 얻었다

그래 살아보니 별거 아니었지, 지나보니 내 두려움 보다 더 큰 무언가는 없더라

다 내 마음의 겁이었고, 내가 만든 걱정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내 도전에도 용기를 더 얻었다

이 또한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닐거다

내가 지금 가진 두려움과 자신없는 마음은 다 별거 아닐거다

내가 그냥 믿는 방향으로 실천해나가면 되는거다

사실은 아주 심플한거다

그렇게 -

 

여전히 나도 이렇게 블로그에서 일기 쓰며 내 마음을 다져야 한다

하지만 저 시절 나보다는 더 강해진 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나답게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쌓이면 나는 더 강해질거다

내 경험이 그걸 보았으니까!

 

남은 9월, 그리고 알바가 많이 바빠서 두려운 10월-11월

나에게는 또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은 예감

하지만 너무 두려워 하지 말자.

다 별거 아니다 -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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