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떠나 청주로 와서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0만원 집을 구하고 빚없이 다시 시작하는 삶이었다 경제에 눈을 뜨면서 주린이 코린이로 공부도 많이 했고 투자라는 것도 해봤다 경제시장이 무너지면서 투자수익률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통장잔고가 밑바닥을 드러낼때 나에게 청주에서도 알바를 해야한다는 현실이 닥쳐왔다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언젠가 재택근무를 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그럴려면 나를 위한 시간이 너무 중요하다 느꼈다. 남의 일을 하는 것에 나의 일상을 다 보내고 싶지 않았다 서울 생활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을때 문득 '난 누굴 위해 일하고있는가'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고 내 인생을 남을 위해서만 살고 있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참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