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패드를 샀다 !
애플 아이패드 10.2 2021년 9세대 스페이스 그레이 64GB wifi
가격은 쿠팡에서 385,000원 (지금 보니 365,000원이더라... 사세요ㅠㅠㅋㅋㅋㅋㅋㅋ)
몇달전에 아이패드 가격 알아봐놓고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다는 것을 안 뒤,
잠시 잊고 지냈다
유튜브 하며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정신 못차리고 살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넘나 많은 전후설명이 필요하지만 사진 하나로 말하자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귀걸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시작으로 내 삶에는
내가 하고싶어했던 수많은 모호했던 것들이 현실화, 비주얼화 되고 있다
악세사리 만들기를 시작했을 뿐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내 상위자아는 정말... 별나다 ㅋㅋㅋㅋㅋㅋ
이것을 기다린걸까?
그냥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나다웠던 방향으로 움직여왔고(속도는 느리지만)
유튜브 비혼남매에서 가자여판을 하면서 (경제적 목표의 영상들) 내가 이대로는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알바만 하는 상태,
그래.
오빠가 말했듯 알바 몇시간 하는 삶이 최종목표는 아니었지.
몇년전 탈서울 해서 청주와서 그동안 휴식도 하고 회복도 하고 이상도 되찾으면서
이제는 다시 무언가를 도전할 때가 된 것 같더라
그 사이 서른 아홉의 에너지와도 맞물려 지금 내 이전 삶에는 없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알바도 이제 적응을 해서 할만하니 이런 상태에 도달한거다 (제발 잘릴 일만 없었으면)
계속 너무 힘들었으면 더 오래 걸렸을수도 있다. (긍정적인 생각 ㅋㅋㅋㅋ)
짜잔 -
로켓이라 그 다음날 도착했다
마음을 먹기까지 머리 뽑힐것 같은 시간을 잠시 겪었는데
마음을 먹고 어떤 것을 살 지 폭풍 검색을 했고,
결국 선택한 아이패드 9세대.
우선 내가 쓸 목적은 손그림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들을 생각중이다.
이모티콘 느낌의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그림들을 주로 그리고 싶고
이모티콘을 만들거나, 굿즈를 만들거나 (엽서나 스티커 등을 시작으로 이것저것 소량 제작을 해보고 싶다)
구독자 40명이라 굿즈 만들자 그러면 또 오빠가 구독자부터 늘리고 하자고 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내 만족으로 하고 싶다 ㅎㅎㅎㅎㅎ
뭐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고 해봐야 하는 여러가지도 있으니까 -
프로크리에이트 (19,000원 유료 앱인데 갓성비라고 불리우는 앱) 깔거 생각하고 결정했다
그림 그릴 목적이고 나처럼 단순한 그림 정도라면 (입문) 아이패드 기본이나 에어를 추천하더라
나는 초 단순한 수준의 그림일것이고 가격도 매우 중요했기에
사실 30만원대 모델이 없었다면 좀 더 신중히 생각해봤을 것이다
암튼 결론은 가격이 매우 흡족했다는 거.
고민할 때 나름 중요했지만 가격 때문에 모든 결정이 쉬웠던 용량 및 셀룰러 ㅋㅋㅋㅋㅋㅋㅋ
아이패드로는 영상편집 같은건 하지 않고,
집에서만 주로 사용할 그림용(+OTT영상시청)이라 64GB로 충분할거라는 결론
그리고 셀룰러도 필요 없었다
오히려 작업할때 방해될거 같음 -
이러해서 나의 조건에는 아주 적절한 가격에 적절한 모델이었다
새 제품이었고 충전기까지 같이 왔다 (펜슬은 제외)
펜슬은 애플 정품 말고 짭슬로 따로 구매했는데 만족중 ㅎㅎ(29,500원. 따로 포스팅 하겠다)
추억의 홈버튼 ㅎㅎㅎ
컬러는 스페이스 그레이
선택권이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내 상황에 이런게 중요한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받아서 꺼내보고 든 생각, 역시 애플은 예쁘긴 예쁘다 -
https://link.coupang.com/a/bMJCw2
요기 링크에 들어가시면 구매 가능합니다
포스팅하는 순간의 지금 가격은 365,000원 -
나는 아이패드는 385,000원에 구매했고
+ 카뱅에서 3000원 캐시백 + 쿠팡에서 3850원 쿠팡캐시로 받을 예정이고
그리고 - 짭펜슬(29,500원) - 스마트커버(12,670원)까지 같이 구매해서 사용
나는 그림용이라 - 프로크리에이트 유료 앱 추가로 결제함 (19,000원)
보시는 분 참고 하시라고 가격 다 적어봄
필름은 고민 많이 했지만 일단 안사고 써보기로 했음.
(일단 주로 집에서 사용할거고 커버를 씌어놓을 거라서 기본 필름은 없이 쓰는 분들이 꽤 있더라.
만약에 산다면 탈부착 종이필름을 살까싶은데 그건도 손목이 아프대서 안샀다 ㅎㅎ)
전원버튼 켜봄
이게 내 거 맞나 싶은 낯선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패드는 처음이라 아직 다 써보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매우 만족, 정상 제품이 온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크리에이트도 깔았고 유튜브 찾아보면서 열심히 써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시작할때 이것저것 제작 주문할 것 들이 있어서
아주 작은 것을 시작으로 하나 둘 그려보고 만들어 보고 싶다 :)
요건 케이스까지 씌워준 모습
사실은 이 구매를 결정할때 평소와 다른 소비의 느낌이어서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소비였다.
사실은 당장 이것 없이 살아도 되지만 이런 식으로 살면 계속 이렇게 머물겠구나 싶은
내가 개인적으로 소액 투자도 하고 있지만 이것도 어떻게 보면 나에게 투자하는 건데
사실 투자라는게 어떤 근거가 있고 신뢰가 있어야 할수있는 건데
이제까지는 나 자신에게 그런 신뢰와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번 구매를 하면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고
막상 준비하는 과정을 대충대충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하고싶지는 않다는 결론 -
결과에 큰 무게를 두지 않을 뿐, 과정은 모두 나다워야 하기에, 나는 만족스럽고 싶다는 결론
좋아서 시작하는 건데 과정에서 행복해하고 또 그래야 그만한 제대로 된 교훈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생각.
인프제스러운 참 복잡한 생각인데, 인프제가 서른아홉이 되니 더 심해지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번주에 비혼남매 촬영하러 나가서 오빠랑 좀 더 이 부분에 대한 얘기를 풀어내볼 계획이다.
여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에게는 엄청 큰 돈은 아니지만 내 상황에 적은 돈은 절대 아니었고
이 과정에서 '드디어 아이패드 샀다, 와~~' 하는 그런 기쁨 보다는 약간 무게감 있는 마음이 더 큰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이 상황에 이 선택이 최선이라 느꼈기에 결정했고
또 남은 하반기 중요한 나의 시간과 에너지들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싶다.
구매후기 글을 쓰려했지만 매우 길어진 포스팅 ㅋㅋㅋㅋㅋ
전후 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은 놀래셨을라....
현실과 이상사이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서른아홉 인프제 라서 그렇습니다...
라고 하며 마무리 ㅎㅎㅎㅎㅎ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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