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자, 오랜만의 근황 (신상제작, 알바 퇴사, 유튜브 라이브 중단)

 

 

 

요즘 아침 풍경

유튜브로 모닝재즈 틀어놓고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독서,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신과 나눈 이야기' 인데 정말 깊고 깊어서 

한번에 몇페이지씩만 읽어야 소화가 되는 느낌이다

평생 두고 여러번 읽어볼 책.

평온한 환경에서 하루를 시작하려고 노력중인 루틴이다

 

 

 

 

 

 

알바 초과근무가 끝날때쯤 자아실현의 욕구때문인지 악세사리가 너무 만들고 싶었다

오랜만에 신상제작 하고 업뎃까지 완료

 

 

 

 

 

 

 

캣그라스를 예전에는 급여 목적으로 잘라서 건사료 위에 뿌려줬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뜯어먹도록 그대로 두었다

한번씩 와서 뜯어먹는데 정말 먹는다기 보다는 뜯는 재미가 있는 것 같더라 ㅋㅋㅋㅋㅋㅋ

 

 

 

 

 

물그릇 잠깐 씻는다고 빼뒀더니 또 뜯어먹는중 

자연에서 풀뜯어먹는 심바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

 

 

 

 

 

시들거나 손상된 윗부분은 조금씩 잘라주었다 

지금은 새로 심어둔 상황 

 

 

 

 

 

 

신상 귀걸이 만들어서 심바에게 보여줬다

심바가 예쁘게 나옴 ㅎㅎㅎ

 

 

3-4월 최근 초과근무는 정말이지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다

손가락 관절염도 점점 심해져서 알바 퇴사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알바를 하면서 손의 건강을 잃을 수는 없다

현실적인 상황안에서 쉽지 않았지만 큰 결심이었다 

오랫동안 마음을 먹고 시기적인 고민을 하며 보내다가 결국에는 결심하고 말씀을 드리고 나니

그 후로부터 내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임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약간 새로 태어난 기분? 새출발하는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

 

이번주부터 유튜브 라이브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는데 얼마동안 했었나 보니 7개월 정도 했더라

처음에 시작할때 6개월 정도는 해보고 그때가서 결정하자라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아마 그때 마음먹었던 6개월 정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결정을 내리는 중인 것 같다

알바를 하면서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하고 라이브까지 하면서 수개월을 보내보았는데

알바는 점점 많은 체력을 요구하고

그만큼 내가 하고싶어 시작한 일들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 못하는 상황을 계속 마주해왔다

하고싶은 일을 시작했기에,

그에 맞는 계획을 수정해가고 필요한 결정들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것.

그래서 올해 목표 중에 유연함도 있었을 것이다.

그때는 무엇이든 시작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고

그래서 다양한 것들을 시도했다 

반년정도가 지나고 나니 보이는 것들은 정해진 현실 안에서 무엇을 더 깊이있게 할지, 

비울것을 비우고 채울것은 채워야겠다 싶은게 보였던 시기였던 것 같다

 

몸의 한계도 왔고, 그 결과 최근 유튜브 영상 편집도 거의 못했다

결국 지금 알바는 손가락 때문에 무조건 그만 두어야 겠다고 판단을 내렸고

고정으로 해온 라이브도 일단 중단하고

스마트스토어와 유튜브에 에너지를 더 쓰고 싶다는 결정

 

물론 라이브는 언젠가 상황이 자리잡히면 할 생각이 있다 ㅋㅋㅋㅋㅋ

7개월간 고정으로 하면서 어쨌든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큰 결실이었다 

다시 하게 되면 훨씬 더 익숙한 사람이 되어 있을테니 그 부분은 매우 뿌듯하다 ㅎㅎㅎ

다만 다시 하게 된다면 장비를 좀 더 갖추거나 컨텐츠를 정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아직 미정)

 

 

일단 알바는 퇴사 전까지는 근무 요일을 줄여서 근무하기로 했고

그만큼 확보된 시간동안 나의 손가락에는 휴식을 주면서 

그동안 돌보지 못한 내 삶을 돌볼 계획이다

 

나에게 집중된 차분한 시간들을 요즘 가져보면서 '내가 수개월간 달리듯이 살았구나' 싶었다

이제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나아가고 싶다

하루하루 주어진 나의 현재의 삶을 충분히 느끼고 돌보면서 살아가고 싶다

알바가 뭐라고 그렇게 열심히 했을까 싶은 요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내 몸이 먼저다 

지나친 책임감도 욕심이다

내 그릇에 맞는 적당한 책임감이면 충분하다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잘 돌보자

내 마음 마음껏 돌보고 행복하게 살자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