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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제의 머릿속 90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나의 대학교 자취시절)

어젯밤에 갑자기 생각나 미소지었던 그 시절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한다. 시작은 선풍기였다. 본래의 색을 잃어버린 아주 오래된 선풍기 원래 파란색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집에 새선풍기가 있는데 안쓴다고 오빠집에 보내주셨다 꺼내어 보니 새것이 절대 아닌 비주얼 ???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이 선풍기는 부산에서 오빠가 쓰다가 원주에서 내가 대학생활을 할때 썼던 그 선풍기였다. 최소 15년 넘었음 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쓰지 않은 선풍기가 그대로 있어서 새것인줄 아셨나보더라 ㅋㅋㅋㅋㅋㅋ 이 선풍기는 부산에 있다가 원주에 갔다가 다시 부산에 갔다가 다시 청주로 왔다 역마살 있는 선풍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풀이를 해서 오래 사나봄 ㅋㅋㅋㅋㅋㅋㅋ) 멀쩡하니 버릴수도 없고 오빠는 또 쓰기로 했나보다..

현실을 살아가는 이상주의자. 적절한 나만의 밸런스를 잡아가기.

어제 블로그에 새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름의 다짐과 생각들을 블로그에 올리고오늘 일어나서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찍고 싶은 영상들을 찍어보았다나의 소비생활들 관련해서 내가 하고싶은 얘기가 많았는지나도 모르게 내가 구매한 것들에 대한 것들을 담게 되더라 (내 삶에서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부분들) 경제적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던 것들이 최근들어 하고 싶은 것에 집중되면서 현실보다 이상에 너무 치우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물론 그게 필요했다 나는 사실 이상주의자이니까.한동안 현실에 치여 잊었던 이상을 되살린 느낌이었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이상주의자라 현실과 이상의 적절한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나를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이상, 어떤 가치에서 나오고그것으로 결국 현실적인 답도 찾아가는게 베스트라고..

인프제의 서른 아홉 바이브, 이제 6개월 남은 30대를 정리하자

블로그를 습관처럼 하지 않은지 10년쯤 된 것 같다여전히 종종 하고는 있지만 20대 중후반에 집중적으로 자아탐구 하던 시절 이후서울에 올라가면서는 사회생활을 하느라 바빴고서울을 떠나 청주에 오면서 부터는 자아탐구는 이만하면 다 되었다 생각했고세상과 거리를 두고 싶기도 했던 시기였기도 했다 2024년 내 나이 서른 아홉 (윤석열 나이말고 예전 한국식 나이로)이제 6개월 정도 남았다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되었고나의 셩격을 장단점 삼아 어떻게 사는게 나에게 좋은지도 나름대로 답이 나왔다고 생각했고나에게 남은 유일한 목표는 경제적인 것 뿐이라고 생각했다.아마 한달 전쯤까지도 이렇게 생각하고 여기고 있었다.  최근에 오빠가 비혼남매 유튜브 채널에서 '나브랭이' 컨텐츠를 시작했다.  https://..

SNS + 극 I형인간이 일주일에 두번 약속을 잡으면 리듬이 깨진다 ㅋㅋㅋㅋ

오늘 포스팅은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상 포스팅의 예고편 느낌으로 써봐야겠다 ㅋㅋ 외출을 하면 기가 빨리는 극내향인인 나는 최근에 외출 약속이 많아 좀 바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얻는 것도 많다, 하지만 종합적으로는 빨리는게 더 많음 ㅠㅠ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늘 해왔던 루틴들이 무너져 다시 그것을 되찾느라 애쓰고 있다 얼마전 갔던 오지 카페. 드라마 촬영지가 많아 다양한 카페가 많은데 루프탑 경치가 참 좋다. 방문했을땐 아직 더워서 루프탑은 못즐겼지만 창밖풍경은 실컷 눈에 담고 왔다 여기서도 사진이며 영상이며 잔뜩 찍어왔는데 올리지를 못하고 있다. SNS를 하는 인프제는 뭔가 모순 같지만 나답기도 하다. 그냥 속도만 내 속도에 맞으면 다 할 수 있는데... ㅠㅠ ㅋ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

오히려 좋아, 나의 P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인프제(INFJ)

나는야 인프제(INFJ) 정식 MBTI 검사를 받아본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유행하는 검사를 해볼때마다 매번 인프제로 나온다. 확률적으로 한번쯤은 다른것이 나올법도 한데 아니더라. 그 말은 각각의 양쪽의 유형이 적절히 섞인게 아니라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인프제들은 공감할 것 같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등등등 ... 어릴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흔히 하지 않는 질문과 고민들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 이런 생각들을 나누기도 쉽지 않은게 이야기를 해보면 상대방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어서 어른이 되면서는 깊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웬만해서는 나누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일기를 안쓸수가 없음..

지구오락실을 보고 잠들어있던 내 흥의 영혼이 깨어났다

최근 마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근의 끄적임에서 세상은 흉흉하고 어둡지만 (나이가 먹어갈수록 보이는 부분) 그래도 나에게 집중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다짐을 했었다 그런데 그 후 113년(?정확한지 모름)만의 수도권 폭우가 있었다 나는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뉴스를 챙겨보며 놀라고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 많았고 많은 생각이 들어 그로부터 한동안 자유롭지 못했다, 즐겁지도 못했다 그 이후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즐겁게 살지?' 라는 생각에 또 잠시 동안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었다 지나친 생각은 그만해도 되는데 그게 뜻대로 잘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즐겁게 살만큼의 흥이 없었던 것 같다 그 후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도 조금씩 회복되고 뿅뿅 지구 오락실이란 예능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INFJ의 생각]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든 인프제

내 MBTI는 INFJ이다 나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평범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느끼며 살아왔다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이 세상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내 마음 한편에는 내가 이방인 같은 존재라고 여기어왔다 그게 외로움이라면 외로움이지만 타인으로도 채울 수 없는 그런 외로움이라 차라리 혼자가 가장 편하고 좋았다 MBTI를 알게 되고 그럴 만도 하다 느낀 게 인프제 유형이 세계에서 가장 적은 유형 중 하나라고 하더라 그럼 그렇지 싶었다 MBTI 검사가 유행하면서 가장 덕을 본 유형이 인프제라고 한다 유튜브에서 인프제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또 거기에 달린 수많은 인프제의 댓글을 보면서 나 같은 사람이 혼자가 아니었다는 생각에 너무나 위로를 받았다 이제껏 가지고 있던 많은 답답함과 의문점에 대한 ..

[INFJ의 생각] 최선을 다해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

나이가 들수록 어렸을 때 보이지 않았던 이 세상의 슬픔과 아픔이 참 많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작은 일상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일상 속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겉으로 보이는 피상적인 부분들보다 보이지 않는 (나만 알지라도) 사소하고 작은 부분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 느낀다 나를 이루고 있는 많은 것들 중에 나를 나답게 지키는 부분은 내면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크지 않을까 명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나는 느낄 수 있는 뭔가 그런,, 양자역학 같은 ㅋㅋㅋㅋㅋㅋ (요즘 양자역학에 꽤 빠져있다. 너무 동질감이 느껴지는 세계..) 다행히도 나에게는 행복이 사소하고 일상적인 평화로움에 있는 편이라 내 컨디션 조절을 잘 하고 나의 일상을 나답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게 나름 내가 찾은 행복..

점점 더 조용한 게 좋아진다

어른이 되면서 점점 더 조용한 게 좋아진다 어렸을 땐 조용한 게 참 어색하고 싫었는데 어째서 지금은 한없이 조용한 게 마음이 편하고 좋은 걸까 학창 시절 공부할 때도 난 항상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나를 완전히 찾기 전이라 내가 고른 음악을 듣는 게 그나마 나다웠던 것 같다 세상의 소리를 내가 좋아하는 소리로 대체해서 차단한 것.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나에겐 참 시끄러운 곳이고 지금은 나를 찾고나니 음악이 없이도, 정말 조용한 곳에서 평화가 온다 서울 생활을 몇 년째하고 지쳐갈 때쯤 도시가 참 시끄럽다 느껴졌다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지 아마.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서 조용한 곳의 매력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라온 것 같다 어디든 사람이 많고 북적였으니까. (아파트..

220710 다시 여름, 다시 블로그

서울을 떠나 청주로 이사한지 1년 하고도 3개월 정도가 지났다. 작년 여름 이맘때쯤 블로그를 마지막으로 쉬었다가 올해 다시 여름이 돌아오고 나도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서울을 떠나면서 큰 목표나 욕심이 있든 없든 나에게는 경제적 자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청주에 와서 투자시장에 관심을 갖고 경제공부를 시작했다. 단순히 금전적인 액수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나만의 경제적 여유의 기준, 또 내가 원하는 디테일한 삶의 모습들 이런것들을 1년정도 내 삶에 몰두하면서 이제는 어느정도 그려지는것 같다.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내 모습이 어떨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지. 기초적인 공부들도 어느정도 한것 같고, 투자도 직접 해가면서 많이 배웠고 이제는 나의 일상 순간순간들도 기록해가면서 나아갈수 있을것같다. 물론 아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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